보면..몇몇 글들에서 제자를 납치하는 사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린 나이에 가족과 생이별을 합니다.
혹은 고아이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한번 보고
몸매 좋다고 납치해 갑니다.
납치해 가서는 미친듯이 고생을 시킵니다.
동물 우리에 던져 두던지..식돌이로 써 먹던지...
그도 아니면 아침부터 밤까지 한계까지 몰아 부치며 무공을 가르칩니다.
스스로가 원하지도 않았는데..가족과 생이별을 합니다.
가슴 속에 한이 맺히지 않겠습니까..
..저 같으면 배울만큼 배우고 적당히 머리 커지면, 사부라는 작자
죽여버리고 싶어질 겁니다..
고아였다 하더라도 스스로의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아니라 맞으면서
배우는 것이라면, 없던 원한도 생길 겁니다. 게다가 능률도 안 오릅니다.
살기 위해 버둥거리는 거라면 없던 능률도 생기겠지만,
그럼으로 해서 생기는 원한은 어쩔 수 없을 겁니다..-_-;
그런 경험은 한번씩을 해 보셨을 겁니다.
일례를 들자면 고등학교 생각을 하면 이가 부득부득 갈리는 선생이라던지..
혹은 군대 있을 때 '사회에서 보면 뒷통수 조심해라'라고 속으로 씹어 재끼던
고참이라던지 말입니다.
그런데 글이라서 그런지 이런 일을 당한 주인공은 참으로 대범해서 인지..
어려서부터 대협의 기질이 있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넘어가더군요..-_-;
뭐..그렇다는 말입니다..
글이니 읽으면서 휘딱휘딱 넘어가면서도 심정적으로 동의를 못하게 되더라는..
(내가 속이 좁은건가..-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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