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고무판이라는 사이트가 상당히 수준도 있고 독자층도 타 사이트에 비해 내공도 높구나 생각을 했는데.... 역시 겉보기와 속은 전혀 틀리군요. 글을 쪼금 올리고 이제 고무판의 멥에 조금 익숙해져서 여기 저기 찾아 다니다 보니 역시.....
조금 실망을 많이 합니다.
요 근래만 그런지 아니면 항상그런지 모르지만, 정말 무식한 수준의 글도 올라도더군요.
문장이 너무 길어서 글이 어렵다라는 것을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그사람이 혹시 초등학생인지 보니 아닌 것도 같고 거기에 댓글이 달린 것을 보니, 그것이 지금 장르문학의 대세인것 같더군요. 출판시 3줄이 넘으면 수정한다라는 비슷한 어조의 댓글을 보았는데.... 정말 텅빈 머리의 독자들만 있는지? 아니면 아무 생각없이 보는 글이 좋은지? 뭐 독자야 자기 취향에 맞추면 된다지만, 거기에 호응해 그런 글을 쓰는 작가분은 무언지? 이렇게 악순환이 겹치면 장르문학의 위상을 순수문학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만화보다 더 쓰레기화 하는 것이 아닌지...?
제 나이 32이지만 만화본다고 회사사람에게 이야기하면 아 그런가 이해 하지만 무협이나 판타지 본다면 아직도 그런 것 보고 있냐? 더군요. 스스로 자초한 현실이지요.
그래서 글쓴다는 예기는 아직 애인외게 아무에게도 한 적이 없습니다. 스스로 쪽팔리거든요. 저는 그런 글을 쓰지 말아야지 해도 도매급으로 취급될까....
물론 제가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러 쓰레기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쓸뿐....
그리고 타사이트와 비교해 여기는 이런데 저기는 점점 못해져간다는 글도 있고, 웃기는 일이지요, 그곳에 글을 쓰는 사람이 이곳의 100배는 넘을 텐데... 자신이 전부 읽어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리고 비평도 아니고 읽지도 않았으면서 공공연한 비난도 있고....
겉만 볼때는 정말 화려했던 곳이 안에 들어와 보니 혼탁하기 짝이 없더군요. 괜히 이곳에 연재를 하려고 했는지 후회가 되더군요. 시간이 남아돌아서 여기저기 올리고 있는 것도 아니고 회사다니랴 글쓰랴 데이트하랴. 시간도 없는데, 사이트하나 더 관리하기가 힘이드는데..... 출판을 결심해 인지도를 높이려는 것도 아니면서......
너무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큰 것이군요! 다른 데서 이런 글을 보았더라도 뭐 저런 사람도 있겠지 생각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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