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설에 대한 비평 좀 해주십시오.[ 괴 룡 승 천 (怪龍昇天) ]

안녕하십니까.

초보작가로써 가비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고 무협란에 "괴룡승천(怪龍昇天)"  이라는 소설을

연재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세번째 작품이고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괴룡승천은 정과 사 그리고 마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믹무협소설입니다.

근래에 코믹무협을 표방한 작품들중에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직접 써보니까 코믹무협소설은 정말 쓰기 어렵더군요.

그래도 제가 쓰게 된 이유는 이런 장르를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제 소설의 주인공은 위대풍이란 이름을 가진 자로써.

정신이 약간 이상한 캐릭터입니다.

주인공이 어떨결에 정과 마 그리고 사에 얽혀들어가서

좌충우돌 재미있게 꾸며본 이야기 입니다

제가 바라는 점은 제발 비평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재미있으면 재미있다 또는 재미없다는 평이면 제가

노력할 것은 노력하고 정 안되면 포기하고

다른 스토리를 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괴룡승천의 조회수를  보시면 알겠지만....

첫회에만 많고 더 읽지 않으십니다.

소설들이 하도 많다보니 첫회만 맛보고 그 소설의 모든 맛을

느껴내는 모양입니다.

제 소설은 중반부터 시작합니다

초반엔 약간 무겁고 갈수록 가볍게 볼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

비평해주실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중반까지는

읽어주시고 비평 해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작가의 입장에 제 소설은 자식같은지라.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좋은 작품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그럼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가비 배상.

[두달수]

코믹무협이 쓰기 어렵다는 것 ... 인정합니다. ^^;;

다만 세태를 이야기 하다 보니 싸잡히게 되는 경우가 많죠. 예전에 묘한님께서도 "울분을 토로(?)"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점소이 작삼"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묘한님의 글의 치밀한 구성에 대해 감탄합니다. 그 비슷한 내용으로 진심을 이야기 했죠. 다행히 오해는 풀렸습니다.)

사실 독보강호와 같은 글이 다소 권위적이고 마쵸적인 분위기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었다고 저는 믿습니다.

만선문의 후예나 걸인각성같은 글도 수작이었죠.

그런데 ... 언제 부터인가 소위 "대작"체제가 등장하면서, 이것이 대여점의 논리와 맞물리다 보니 인기에 영합해 이야기를 질질 끄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뢰도 같은 글은 초반에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글인데 ... 나중에 포기 하게 되었죠.)

* 조금 아쉬울 만할 때 깨끗하게 결말을 지어주는 글들이 많이 나오길 빕니다.

* 보러 가겠습니다. ^^;;

[가비(駕飛)]

두달수님이 글 하나하나 비평을 남겨주실지 정말 몰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직은 무협소설에 많이 서투릅니다.
두달수님의 비평을 보면서 이제서야 많은 것을 생각하고
써야함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