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동이족 동이족 하는데;;

작성자
Lv.1 R
작성
05.07.06 07:57
조회
1,551

제가 알기로 동이족은 우리 민족을 포함한 대형 민족일 뿐,

엄밀하게 말하는 한반도에 현재 살고 있는 우리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맥, 혹은 배달족이라고 불리우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걸 잠시 혼동하고 계시는것 같아서요. (조선족등의 동포들을 포함하여 동이라고 하더군요)

덧. 무례하게 들렸다거나 제말이 틀린거라면 오후에 다시 들어올때 확인하고 삭제할께요;


Comment ' 37

  • 작성자
    Lv.1 작은마음
    작성일
    05.07.06 08:01
    No. 1

    배달족...동이족은 그리 좋은말 아닌거 같던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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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8 천랑후
    작성일
    05.07.06 08:04
    No. 2

    동쪽의 오랑케란 뜻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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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R
    작성일
    05.07.06 08:11
    No. 3

    가끔 보면 한반도에서 건너간 기인들이
    "나는 자랑스런 동이의 후손이다"
    이런게 보이던데, 이건 스스로 동쪽 오랑캐이다 라고 말하는거와 다를바가 없어 보여서요.
    자랑스럽다면, 동이라기보다는 환(桓)족이나 단군의 자손이라고 하거나, 배달이나 예맥이라고 하겠다 싶어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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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黑雨`
    작성일
    05.07.06 08:13
    No. 4

    동이족은 동쪽에 사는 오랑캐 라는 뜻으로 우리와 일본을 지칭하는 말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중국은 당시만 해도 지들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사상<?> 때문에...

    틀린답이라면 리플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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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취서생
    작성일
    05.07.06 08:26
    No. 5

    글쎄 '이'의 본디말이 활을 잘쏘는 대인이라는 뜻으로 오랑캐라는 뜻은 아니고 오히려 높임말로 알고 있습니다. 오랑캐라는 말로 낮춘 것은 명, 청대에 들어서서이고, 조선시대 성리학에서 나타난 중국중심의 사대사상도 한 몫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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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강한
    작성일
    05.07.06 08:34
    No. 6

    고서에서 동이를 풀이할 때, 夷東方人也 夷者仁壽 有君子不死之國 라고 했는데, 동쪽에 사는 사람으로 어질고 오래살며, 죽지 않는 군자가 있는 나라이다라는 뜻입니다.
    동이는 좋은 뜻인데 그 뜻이 후세에 왜곡된 셈이죠. 그렇다고 현대에 이르러서 왜곡된 뜻을 받아들이기보다는, 동이의 원래뜻을 회복하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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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7.06 08:37
    No. 7

    5/ 오...그렇군요. 오늘 새로운 사실 하나 습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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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빨간머리N
    작성일
    05.07.06 08:38
    No. 8

    제가 알기로...<--- 맞는거 같습니다..
    우리는...<--- 맞는거 같습니다..

    결론.. 우리 민족을 한반도 영역안으로 생각하고 있는듯...
    일단 민족의 근간을 청동기시대로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한반도와 발해만을 끼고 도는 즉 남만주와 요동반도, 산둥반도 등의 청동기 문화는 고인돌, 민무늬토기, 비파형동검 등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지역을 동이문화권이라 합니다.. 이 문화권은 중국 동북부 동이족의 선사문화권으로 상고기의 중국 한족들은 동쪽의 이민족을 동이라 칭하였죠.. 이 동이족에는 우리 한민족을 비롯하여 만주족, 일본족이 모두 포함되고 있지만, 한민족이 대표적이어서 중국에서 부르는 동이족은 한민족을 가리키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우리민족을 의미하는 여러 용어로는 계림,근역, 단국, 대동, 동이, 배달, 삼한, 진단, 청구, 해동 등이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모체는 이 동이문화권의 선주민인 신석기인(빗살무늬토기인)이지만 청동기문화(민무늬토기인)를 가진 한, 예, 맥이 선주민을 흡수.통합하여 우리 민족 형성의 주류가 되었습니다...

    R님도 우리민족은 한국국적을 가진 사람...한반도에 거주하는 사람.. 이라 생각하시지는 않을텐데 왜 윗글과 같은 결론을 내리시는지 궁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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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萬波息笛
    작성일
    05.07.06 08:39
    No. 9

    동이(東夷)족 - 동(東)쪽의 큰(大)+ 활(弓)을 쓰는 민족
    지금도 활에 관한 한 금메달은 우리가 쓸어오는 형편이죠
    활을 잘 쏘려면 정신집중이 되어야죠
    어느 기록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공자(孔子)님 말씀에 동쪽에 군자국이 있는데 예(禮)에 밝다........

    禮라는 글자는 하늘을 공경하고 조상을 섬기는 의미를 담고 있죠

    이(夷)를 오랑캐라는 뜻으로 쓰는 건 요즘도 보이듯이 고구려역사를 자기네역사로 편입시켜려고 하는 것처럼 우리의 역사는 많이 지워져있는거죠
    위대한 우리민족의 역사를 오랑캐라는 말로 폄하하는 겁니다...
    우리 역사책들이 전해내려오지를 않죠(고구려.백제..등등)
    중국늠들이 쳐들어오기만하면 다 불태웠으리라 짐작....

    우리의 지워진 역사의 일부분들이 중국서적들 속에 많이 나타납니다..

    우리의 옛 기록이 없으니 중국의 사서(史書)로 미루어 짐작하는거죠

    알고보면 자랑스러운 역사였지요....

    한단고기라는 책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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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빨간머리N
    작성일
    05.07.06 08:47
    No. 10

    댓글다는 동안 다 해결이 된 듯 하네요..-_-;;
    지우려다 국사책까지 뒤진게 아까워서 냅둡니다...
    결론을 수정해야겠네요...
    R님은 夷이 오랑캐라서 싫어하셨군요...
    저 초딩때 향교에서 천자문을 좀 배울땐데요...
    오랑캐라는 글자가 여럿 있어서 훈장님께 여쭈어 보았더랬죠..
    그랬더니 훈장님 왈 중화사상이 어쩌고,,, 하길래...
    '완죤 x발 놈들이네..' 하고 어린 마음에 분개했었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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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도궁
    작성일
    05.07.06 08:53
    No. 11

    고무림 계시판에 이런 훌륭한 댓글들이....

    감동이라는....

    맨날 추천 글만 보다 이런글을 보게되니

    고무림의 한단계 승격된 고 품위를 갖는것 같아서 기분이 한결

    좋아지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글들이 더 많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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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5.07.06 08:56
    No. 12

    솔직히 우리는 동이라는말을 쓰면안되죠.. 중국을 중심으로 우리가 동쪽이지... 우리에겐 우리가 중심이 되야지.....
    그리고 이 자에 궁자와 대 자는 갔다 붙인거 아닌가요?? 그냥 우리가 활 잘쏘니깐 갔다 붙인거 같은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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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R
    작성일
    05.07.06 09:14
    No. 13

    제가 싫은건, 중국이 낮출데까지 낮춰버린걸 써야하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된거였습니다.



    제가 말재간이 너무 없는지라 다시 읽어보니 쓴글이 그뜻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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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프리그
    작성일
    05.07.06 09:30
    No. 14

    - -; 제 고등학교때 국사책에서 봤는데;; 중국이 천하의 중심이다라는

    사상을 기반으로 동쪽에 사는 민족들을 동이 남쪽에 사는 민족들을 남만

    서쪽에 사는 민족이 서융, 북쪽에 사는 민족이 북적이었나 (헷갈리네)

    하여튼 그래 부른 걸로 알고 중국인들 스스로가 오만하게도 자신의

    민족 이외에는 오랑캐라는 뜻으로 쓴다고 배웠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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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만취선인
    작성일
    05.07.06 09:52
    No. 15

    다음에서 한구고대사 까페 드러가보세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요 ^^
    1주일에 2-3번식 최신메일도 오고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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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7.06 11:10
    No. 16

    동이, 서융, 남만, 북적은 전부 그들이 사용하는 무기에서 비롯된 명칭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동이는 다 아실테고..

    서융은 서쪽에 사는 창(융이 창입니다.)을 사용하는 민족.

    남만.. 은 까먹었습니다. OTL

    북적의 경우는 그들이 입고 있던 옷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익.. 이던가 하는 명칭을 얻었었으나, 워낙에 한족을 많이 괴롭혔던 탓에 '익'(...이게 맞던가...) 이라는 글자를 의도적으로 변형시켜 '적' 으로 만들어 버린 겁니다.



    ......결국 오랑캐의 비하어로 사용된 것은 한족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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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만취선인
    작성일
    05.07.06 11:16
    No. 17

    고대사부분은 보면 볼수록 재미가있던데 알지못했던 이야기들도 알수있고 그것이 중화사상으로 인해서 변질되었든 아니든 판단하는것은 그걸 보는 사람의 몫이고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살핀다면 중국대륙 곳곳에 펼쳐진 우리의 문화와 유산을 살펴볼수는 있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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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魔羅
    작성일
    05.07.06 11:17
    No. 18

    16/ 예전 광개토대왕이라고 프리스트 그리신 작가분이 그린 만화가 있는데..북쪽으로 가면서 끝나버린...빨리 고대사가 밝혀져야..하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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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5.07.06 12:18
    No. 19

    16//또.. 민족우월주의에 빠지셔서 해어나오지 못하시는분이 계시네요... 무슨 고조선이 천하를 운영했으며... 백제가 중국해안가를 지배합니까... 세계가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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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7.06 12:30
    No. 20

    아니, 실제로 중국이 분열되었을 때 중국 동해안 지방을 점령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중국 측 기록에도 조금 나와있는데, 그 중 하나를 들면 중국의 한 왕조에서(왕조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기병 20만(10만이었나...?)을 동원해 백제를 공격했다.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참고로 백제가 이겼습니다.)

    - 수군이 아닌 기병이라는 것에 주목해야합니다.

    중국에서 백제의 본토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함선을 동원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료에서는 기병이라고 나옵니다.

    - 설마 말이 헤엄을 쳐서(말도 헤엄을 잘 치긴 하지만...) 황해를 건넜다고는...


    또한, 근초고왕 시절에 요서를 공략했다는 기록도 나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백제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해외에 있던 식민지들을 서서히 상실하게 됩니다.

    淸風 / ....좀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

    일단, 한족이 사천지방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한족의 발원지는 황하 중상류로, 지금의 서안(장안) 일대로 추정됩니다.

    은의 경우, 확실하지는 않으나 현재 중국 남부에 사는 묘족의 국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황하 중하류에 살았으며, 한족의 팽창으로 인해 서서히 남쪽으로 밀려납니다.

    그리고, 청동기 시절의 고조선과 중국은 어떠한 교류도 없었습니다.

    - 한단고기 등에서는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만....OTL

    일단, 중국의 청동기와 고조선의 청동기는 그 궤를 달리합니다.

    - 설명하기 귀찮으므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기록에 처음 등장하는 고조선은 철기에 접어들고 있던 무렵의 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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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서설
    작성일
    05.07.06 12:32
    No. 21

    사실 고대사에서 민족을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견해도 있지요. 민족개념이 근대에 와서 생긴것이니까요. 그러나 과거에 어떤 국가가 어떤영역을 지녔다하는것은 민족을 구분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제의 영향력이 중국 산둥반도에 존재했었다는점은 분명하다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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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청악
    작성일
    05.07.06 12:47
    No. 22

    청풍야용// 글을 보다가 청풍야옹님의 글을 보면서

    그렇게 정확한 사실인지 아닌지 알수 없는 내용에 대해서 다른사람들이

    다른사료에 대해서 추출해낸 결론에대해서 그렇게 아무런 근거없이

    무턱대고 그렇게 말씀하시는거는 큰 실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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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06 13:02
    No. 23

    논리 대로라면 호(胡)라는 칭호도 오랑캐가 아니라 북방의 유목민이 스스로 자신들을 칭한 명칭에서 비롯되었으니 비하가 없다 해야 하지만 ...

    실제로 중화를 주장하는 이들이 동서남북 개념을 붙이는 것 자체가 자신들은 세계의 중심, 나머지는 변방이라는 사고 입니다.

    일단 그렇게 되면 동이에서 동자는 빼야 겠죠? 그리고 이자가 아무리 듣기 좋은 말로 채색되도 결국은 한족이 사용하는 의미는 오랑캐입니다.

    예를들어 한족이 남월을 칠때 길을 빈다는 명목으로 멸망시킨 7개 나라를 칭하기를 "서남이"라 불렀습니다. 쉽게 말하면 서남쪽에 있는 큰 활을 쓴 예의 바른 민족이 아니라 서남쪽에 있는 만만한 오랑캐라 길을 빌리기는 커녕 몽땅 멸망시키고 한의 주군을 만들었습니다.

    동이를 공자가 어찌 말했건, 그것이 높임말이라 생각하는 것은 자기 얼굴에 금칠 뿌리는 것일 뿐 실제로 그 말을 제일 많이 쓰는 한족이라는 민족은 사실 동이를 그리 대단한 말이라 칭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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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혈겁묘옥
    작성일
    05.07.06 13:42
    No. 24

    오랑캐이라서안좋다던디 ㅡ.ㅡ..

    동쪽에 있는 오른쪽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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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5.07.06 13:52
    No. 25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 해보죠.

    화하족의 원류는 황하중상류의 서안 일대입니다. 여기를 중심으로 앙소신석기 (양샤오)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이전 중기신석기엔 배리강, 지산문화가 있어서 양소문화로 연결되고, 같은 시기에 양자강 유역에 하모도문화, 산동의 북신문화, 요령, 만주일대의 홍산문화가 있었죠. 홍산문화는 청동기까지 꾸준히 이어지지만, 하모도문화는 양저문화로, 북신문화는 대문구문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은나라는 동이족의 국가다?
    먼저 동이, 서융, 북적, 남만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야 겠죠. 위에 나온대로 문자적 상징성도 있겠지만, 민족적으로는 동이는 원시퉁구스족. 서융은 원시티벳족, 북적은 원시투르크족, 남만은 원시타이족을 각각 지칭합니다.
    은나라는 용산문화를 중심으로 합니다. 용산문화는 산동에서 시작되어 후기로 갈수록 황하 중상류로 이동해, 이전의 앙소문화와 접촉하게 됩니다. 용산문화는 대문구문화를 이어, 북의 홍산문화와 남의 양저문화의 영향을 받게 되죠.

    하모도문화는 양자강 하류의 벼농사 중심의 원시타이족이 성립시킨 문명입니다. 이 것이 양저문화로 이어지며, 양자강 중류의 굴가령문화도 존재했습니다. 위에 청풍님이 사천이 한족의 기원이라 말했지만 그 당시 사천지역에는 발달한 청동기문명인 삼성퇴문화가 존재했죠.
    홍산문화가 동이, 즉 원시퉁구스족(선비-퉁구스)의 문명입니다. 대문구문화도 퉁구스의 문화이지만, 홍산문화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용산문화는 남의 타이족과 동북의 퉁구스족이 충돌해 만들어진 문명입니다.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의 연합체죠. 최초에는 퉁구스족이 권력을 잡았다 하지만 민족적 분쟁은 없어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발전시킨 용산문화에서 은나라가 출현하게 됩니다. 용산문화가 황하하류에서 중상류로 이동해 은나라를 건국하죠. 은나라가 동이족 국가라는 주장은 퉁구스계열의 문화를 이었기 때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은나라는 당시에도 '동이' 즉 동북지역 요동일대의 퉁구스족을 견제했습니다. 인방(人方)의 동이를 정벌했다는 문헌도 있습니다.

    주나라는 원시티벳족과 원시투르크족이 주축이 된 국가입니다. 주나라가 은을 물리친 것은 당시 중국에 존재하던 세가지 중심세력, 서방, 동방, 남방 중 동-서간의 대결이 벌어져 서방이 승리해 중심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은의 잔존세력은 남하하여 양자강 중류의 묘족과 합류합니다. 은이 묘족계통의 국가라는 주장은 원시타이족을 이어받고, 후에 묘족과 섞이게 되면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후 주는 은의 문명을 고스란히 이어받으면서도 은과는 다른 문화를 만들어 냅니다. 은나라가 신정정치로 보이는 신정적 권력체계를 주나라는 종법제도 등에서 알 수 있는 혈연적 체계로 바꿔버리죠.
    하지만 주도 곧 견융, 즉 서융의 침입을 받고 동주로 이전하면서 춘추전국시대로 이행하게 됩니다.

    중국의 신석기-청동기 시대는 다양한 문화들이 존재하던 때였습니다. 이렇게 중국이 다민족일체론을 주장하면서 새로운 제국주의를 만들어내는 것이나, 아시아에 '동이'의 제국이 존재했다고 극단적 민족주의나 별다를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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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서설
    작성일
    05.07.06 13:55
    No. 26

    저도 동이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유야 위에 얘기하신분들하고 비슷하고요.
    일본이 우리나라 비하해서 조센징이라고 부르지만 말자체야 니혼진-일본사람,강고꾸진-한국사람처럼 조선사람 이라는 뜻이니 나쁠게 없지요. 그렇다고 우리가 우리자신을 조센징이라고 부르긴 좀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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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06 14:10
    No. 27

    28// 그러고 보니 초딩 때의 추억이 생각나네요. 이모네 집에서 일본 하고 프로 권투 시합을 하는 한국 선수를 보며 .... 제가 일본말을 모르는 바람에 -_-;;;

    "간꼬꾸 져라!"

    그랬다가 죽을 뻔 했다는 ... (저는 간꼬꾸가 일본말이라 일본놈 져라의 뜻으로 얘기했지만 어른 들은 화를 내시더군요 -_-;;;)

    어 ... 다행이 우리 나라 선수가 이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그랬으면 저 죽었습니다.)

    *************** 모든 민족은 스스로를

    세계의 중심이라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세계전도 그려도 마찬가지고요. 슈퍼맨 영화를 보면 왜 지구를 보여 줄 때 아메리카 대륙이 보이겠습니까? 미국 영화라 그렇습니다.

    지나친 자존은 문제가 있지만 최소한 자기 비하, 폄하는 문제 있습니다. 동이라는 말은 아무리 치켜 올려 세워도 우리가 "변방"임을 자랑 스럽게 여기는 말입니다. 다른 말 있으니 왠만하면 쓰지 마십쇼. "간꼬꾸" 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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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나팔바람
    작성일
    05.07.06 15:32
    No. 28
  • 작성자
    Lv.99 청공기사단
    작성일
    05.07.06 16:16
    No. 29

    위에 어떤분들이 우리나라 고대사가 마음에 안든다고 하시더군염..저두 맘에 안듭니다..그리고 중세사..근대사 모두 마음에 안듭니다. 한국사를 공부하다 보면 언제나 윗사람들은 싸우고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백성들은 항상 공녀니..공물이니..하며 빼앗기기만 하고..열받아서 책을 집어 던진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 어떻습니까?
    지금도 고대, 중세, 근대때랑 그다지 달라진건 없다고 생각이 되는군염..
    옛날 뜻있는 이들도 우리처럼 이런 현실을 생각하며 한탄했겠지요..
    아무것도 안하고 이렇게 글만 적는 저 자신이 왠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세에 우리들의 자손들도 지금 우리를 저처럼 마음에 안든다며 원망할 것같다는 묘한 생각이 드네염..^^;;

    이리저리 주절거리는 허접한 글..하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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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野高保
    작성일
    05.07.06 17:09
    No. 30

    동이...왜 동쪽이어야만 하는가?
    무었이 동쪽인가?
    그러면 중심은 어디인가? 결국 동이는 변방이란 말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7.06 17:10
    No. 31

    30 / 고구려도 자신들을 중국이라 칭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farLord
    작성일
    05.07.06 17:39
    No. 32

    동이의 뜻을 오랑캐라는 의미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일제시대에 편찬된 조선어대사전입니다.

    이후 우리나라의 한자사전에 너나할 것 없이 동이하면 오랑캐란 뜻을 달았습니다.
    --- 식민사관에 물든 사학자들를 포함해 그 뒤로 동이하면 오랑캐... 스스로 비하하였습니다. 아마 국사시간에 담당선생님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을 겁니다.
    (동이를 한민족이란 의미로 뜻을 단 것은 북한에서 60년대에 편찬한 사전이라 합니다(그 사전이름은 갑자기...???)

    그리고 역사적으로...
    ... 한나라에 들어와서 동이 남만 북적 서융이라 칭하며 화족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한나라 시대에 이르러 그들도 처음 민족의 개념을 정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화족의 강역은 황하의 중상류지역이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실제 삼국지의 위촉오는 지금 우리가 알듯이 중원 전체지역이 아닌 황하 중상류를 중심으로 남과 북이었습니다.
    이는 삼국지의 대다수 사건이 이들지역에서 벌어졌으며 호북성에서만 삼분의 일에 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수호지 삼국지 등 고대소설들 대부분이 화족들 자신들이 중원의 주인임을 천명하고자 하는 의도하에서 창작되었다는 주장도 있으며 이는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나라 이전 시대부터 존속했던 동이의 의미에 오랑캐라 했던 문헌이 어디에도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뒤로도 동이를 지금과 같이 오랑캐라 칭했던 적은 별로 없습니다.

    고구려시대에 고구려인들은 스스로 세계의 중심이란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합니다. 그 전에도 마찬가지 겠죠.
    화족들도 스스로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과거에 실제 어떠했는지가 아니라
    한반도에 세워졌던 나라들... 시작은 신라입니다. 그뒤로 우리민족의 내면에 중국의 변방이라 생각하면서 스스로 열등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통일신라시대 김춘추 이후 우리나라의 모든 관직의 복식, 제도는 중국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때부터 중국이 우리나라의 상전이 된 것이죠. 고려시대나 조선시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TV에 나오는 정승들이 입고 있는 붉은 자색의 관직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동이... 이 단어에 민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이는 스스로 중국의 변방에 있다는 중국보다 못하다는 사고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우리 역사에 자긍심이 있다면 남이 뭐라고 부르던 그게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네들이 열등감 속에 있기 때문에 자꾸 남의 역사를 씹는 것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댓글들을 보다가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06 18:09
    No. 33

    32// 그네들이 우리를 동이라 부르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

    우리가 스스로 동이라 함은 신라 이후의 변방 사고를 이어가는 것이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단군의신화
    작성일
    05.07.06 18:46
    No. 34

    동이라는 단어가 중국인들이 부르는 의미가 오랑케가 아니라고해도,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말하는 명칭이 아니고 다른나라에서 의미를 부여해준 명칭일 따름입니다.
    우리가 중국에게 낮춰야 될때는 그쪽에게 동이라고 스스로를 말해도 될지 몰라도 동등한 입방 아니면 상위에 속한 입장이라면 우리가 정한 명칭을 써야 옳지 않을까요?
    그리고 통일신라 시대 이전에는 중국대륙의 국가와 우리한반도내의 국가와의 위상차이는 스스로 동등내지 조금 버겁지만 만만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중국에게 고개를 숙이며 중국을 대할때 스스로를 낮출때는 고려중반 이후라고 알고 있습니다.
    소설속의 한족이 단군의 후손보고 동이라고 부르는것은 별 이상할게 없지만 우리민족 스스로를 동이라고 말하고 다니면 우리가 동쪽에 살고 있는 변방민족이라고 인정하는 꼴밖에 더 돼겠습니까.
    동서남북 방향은 내 위치를 기준으로 존재하는거지 자기 위치가 동쪽이면 그곳에서 동쪽은 머라고 불러야 되는건지..... 동동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왕봉
    작성일
    05.07.06 18:48
    No. 35

    ㅡ.ㅡ;
    고무판에 사시는 분들은
    모두 역사 전문가들이신가....
    ㅋㅋㅋㅋ
    댓글이 우수수수...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1 꿈에다름
    작성일
    05.07.06 21:13
    No. 36

    ↑ 그렇네요 ^^;;

    전부다 역사쪽 업에 종사하시는듯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7.07 12:17
    No. 37

    35, 36// 역사학도라서가 아니라 -_-;;;

    글을 쓰려고 하면 설정에 신경 안 쓸 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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