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신이 끝났답니다.
그 드라마를 보신 분이 계시면 의견을 이야기 해주세요.
동아일보에서 취재요청을 해왔는데...
저는 그 해신을 잘 보지 않아서요.
해신이 한국의 무협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어떤 점이 그런가?
아니라면 또 어떤?
앞으로 한국무협드라마는 어떤 것이....
그런 형태로 과연 해신을 무협드라마라고 보셨는지를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혹, 무협작가로서 보신 분이 있다면 제게 연락주세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드라마 해신이 끝났답니다.
그 드라마를 보신 분이 계시면 의견을 이야기 해주세요.
동아일보에서 취재요청을 해왔는데...
저는 그 해신을 잘 보지 않아서요.
해신이 한국의 무협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어떤 점이 그런가?
아니라면 또 어떤?
앞으로 한국무협드라마는 어떤 것이....
그런 형태로 과연 해신을 무협드라마라고 보셨는지를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혹, 무협작가로서 보신 분이 있다면 제게 연락주세요^^
해신의 1/3정도뿐이 못봤지만 무협드라마로 볼수있을거 같습니다.
처음부터 칼질로 시작해서 칼질로 끝난다고 무협이라고 할수있을까요?
주인공 장보고만 보더라도 대의를 알고 협의를 행하는 인물입니다.
지나치게 무(武)만 보고 그뒤에 무협드라마가 지닐 협(俠)을 간과해서
는 안될것입니다. 저는 무협이란 무는 협을 행하는 좋은 도구라 생각
합니다. 협을 배제한 무야말라 칼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이런 저의 관점에서 봤을때 훌륭한(어디까지나 제가 본거까지
만) 무협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입니다. (__)
제 생각에는 동아일보의 기자께서 금강문주님을 찾아온 것은 이 해신이 무협이냐 아니냐, 이것보다는.... 요즈음 장르 불문하고 널리 퍼진 무협, 그에 대한 확실한 것을 알고 싶고, 의견을 구하고 싶어서 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와 집사람은 티비나 여타 매체를 보며 무협 아닌 것이 없다 여깁니다. 심지어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게임 프로그램의 해설자와 바둑 해설로 유명한 박치문씨. 그리고 야구 해설가들조차 종종 내공이니, 고수니. 이런 단어들을 익숙하게 사용하는 것을 보면... 우리 생활에 이미 넓게 무협적인 요소가 자릴 잡고 있음을 증명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해신이 무협인가 묻기 보다는 다른 것을 질문하기 위한 서두로 말을 꺼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결론 저는 해신이 무협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무협은 아니라고 봅니다.
역사물과 무협에 있어서 역사물은 역사가 중심에 두고 픽션을 가미하며 화려한 눈요기감으로 액션을 추가합니다. 전쟁씬이 되었든 전투씬이 되었든. 그러나 개인적인 무술에 대한 언급이 필요없으며 중요한 요소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중요인물의 정치적, 사회적 역학관계 입니다.
무협은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을 등장시키더라도 그가 주연은 아닙니다. 단지 시대상황을 보여주는 배경인물은 될 수 있겠죠. 역사의 중요인물을 마음대로 바꿔놓을 수 없는 한계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일본만화 바람의 검심이나 김용의 무협소설처럼 역사는 배경이고 그 배경 속에 살아가고 싸우는 주인공이 있어야 하며 그 주인공의 무와 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그런데 해신은 그런게 없습니다. 주인공의 무에 대한 설명도 그 무예 또한 중요한게 아닙니다. 장보고가 싸우는 장면은 전 오히려 코미디 같이 보았어요. 무예를 겨루는데 개연성이 전혀 없습니다. 어떨 때는 10:1 어떨 때는 100:1도 싸움이 가능한데 또 어떨 때는 금방 잡혀버리죠. 장보고를 비롯해 모든 출연진의 무에 대한 개연성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무협은 잃어버리거나 잊혀져가는 한국전통무예에 대한 기본적인 고찰이 되고 최소한 그 것이 기저에 깔려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무협지의 무공이 존재하지는 않잖아요. 그러나 중국의 소림사나 수많은 문파와 무공을 창조해내서 실재화 시키듯이 일본의 많은 문파들과 닌자들처럼 한국의 전통무예도 많이 입에 오르내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질문의 경우 딱 흑이다 백이다 하고 말할 성격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무엇을 중심 요소로 보느냐가 관건일겁니다.
협이라는 개념만을 따로 본다면 꼭 무협이 아니라도 다른 장르에서 얼마던지 나올수 있는 요소일겁니다.
우리가 무협이라고 부르는것은 무란 개념이 주가 되기 때문이져
무협에서 무라는 개념은 오직 무술 술기만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사항이져)
아주 포괄적인 무예,무도등을 포괄하는 개념이져
즉 무술에 포함된 철학적인 개념도 포함이 되는 것이져
예를 들면 신라의 화랑도를 소재로 한다면
화랑도의 철학,사상(나라에 충성하고,싸움에 물러서지 않고 등등)
도 포함이 되는것이고
태극권등을 하나의 소재로 한다면
도가적인 사상,철학등도 포함이 되는것이져
즉 이 무라는 개념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것이져
거기에 작가가 이야기 하려는 예를 들면 인간의 정(김용의 신조협려등)이나 그 외의 다른 요소를 가미하는것이져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해신을 무협이라고 하기에는 모자란 점이 많습니다. 해신에서의 무는 바탕이라기 보다는 그냥 하나의 요소라고 보는것이
맞을듯 합니다.
구지 분류한다면 대하역사드라마가 맞다고 생각되는군여
처음엔 무협비스무리한듯 생각....
왜?, 장보고와 아비가 해적선인줄 모르고 해적을 도왔다. 그래서 아비는관군에 쫒기다 죽고 자신은 해적의 누명을 쓰고 아는 동생과 복수를 꿈꾼다. 중간중간 다른 이야기 정화아씨와의 섬씽, 필생의 대적 염장의 예기도, 오른팔 비슷한 대장도 만나구, ....
중간부분 상도 비스무리....
왜? 어찌하다 설평상단에 들어가 상인으로 살면서 상도가 어쩌니 인생이 어쩌니...
마지막 부분 역사대하소설, 역사 왜곡물?...
역사 소설 비스무리 하게 정치적인것두, 역사인물도, 물론 가상 인물도 많이 나오지만, 역사적인 것을 왜곡?또는 각색?한 흔적두 아닌것 같은 흔적두 보이는 것이....
종합적으로 봤을때 한국무협드라마?
과연.......
그런데, 장보고는 일본에서 신으로 추앙받던 인물입니다. 제목이 그래서 해신인것 같은데요.
지금 무협의 배경이 한국이 되게 하려면 꼭 필요한 것은 민족감정이죠.
혹은 현 정권에서나 현 시류가 요구하는 '한국의 당당함' 같은 것을 찾는것 말입니다.
방송사에서 최인호 님의 소설에 눈을 돌린 것이 그래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솔직히 매니아의 눈으로 말한다면 무공에 대한 부분은 처참합니다.
그 좋은 그래픽 기술은 다 어디로 갔느메뇨...?
어차피 비뚤어진 힘에 눌린 민초들이 일탈을 꿈꾸는 것이 무협이라면
무협은 무공의 수준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심도있게 연구되어야 합니다.
해신은 이것이 전혀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해신 원작이 원래 강조하려고 했던 동북아 해상권제패에 관한 부분도 좀 미흡했구요. 이것은 드라마를 끝까지 보지 않았으니 말은 할 수없겠습니다만-ㅅ-;
멜로 부분은 정말 완벽한 무협이 맞습니다.
한가지 더하자면...
아주 어릴때 읽어서 가물가물한데 장보고 위인전에 보면 장보고가 당나라에서 군 생활을 하고 거기서 공을 세워 출세하는 걸로 기억합니다만...
아닌가요? 가물가물...-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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