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 소설의 분위기는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우선 주인공이 너무 강하고 너무 잔인하며 거기다 과거 무협을 3류쓰레기로 만들어놓아 요즘 무협에는 무언의 금기와도 같은 섹스장면까지 나오는 소설입니다.
그런데도 이 소설은 뭔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작가님이 구사하시는 한국말의 수준이 다른 작가분들과 다른.. 정말 뭔가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소설에 배어있는 무협본연의 그 호쾌함이란..
평상시 자질은 뒤떨어지나 사부에게 입은 은혜가 있어 자신이 대제자란 신분이 언제나 무겁게 두 어깨를 짓눌렀던 주인공..
사부의 희생.. 그리고 증사조부의 헌신에 의해 크나큰 시련을 극복한 주인공은 이후 최강의 고수로 거듭나게 되고..
문파원에게는 언제나 가장 다정스런 장문인이나 자신의 문파를 업수이여기거나 개기는 녀석들이 보이면 가차없이 가장 잔인하게 죽여버리는..
물론 그렇게 하는데는 모종의 이유가 있지요.
그건 읽어보시면 아실 것이고.. ㅋㅋ
개인적으로 이소설이 좋은 점은 작가님의 묘사와 표현력이 그야말로 발군의 경지라는 것입니다.
우리말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었나.. 문득 느끼게 해주는 작가님의 상황묘사와 표현에 소스라치게 놀랄 때도 한두번이 아니구요..
아름다운 제자 기선기의 꽃다운 모습을 표현하는데도 어쩌면 그리 이쁘게 표현하시는지..
참 여러모로 글재주가 부러운 그런 작가님이십니다.
고무협 에 있구요 작가님의 필명은 사자비님이십니다.
고무협 사자비 진천벽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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