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하나는 작가의 말에 오타가 있어 모든 화에 오타가 계속 반복되고...
다른 하나도 첫화부터 오타가 있고...
이 글 쓰고 또 보는데 중간에 ‘않돼'라고 쓴 글도...
그래도 볼까...하다가 그냥 접었네요.
첫화라면 열심히 검토할 것 같은데 첫화부터 그러면 나중에는 어떨까 싶어서 더 읽기도 싫더군요. 물론 하나는 검색기 돌려도 드러나지 않는 류의 실수긴 했지만.
설정과 고증에 대한 얘기가 오갈 때도 뭐라 할까 하다가 선비질 같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판무업계 불황이니 어쩌니... 이런 부분에서 보면 자업자득에 가깝다고 봅니다. 회당 100원, 대여 1000원조차 아깝게 느껴질 정도의 글들이 쏟아져 나오니까요.
공산품으로 비교하자면 마감이 엉망이라 구매했다가 다시는 안속겠다 다짐하게 되는 회사 상품과 비슷하달까. 그나마 중간에 초심을 잃거나 기일을 지키기 위해 품질이 떨어지는 글들은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이라도 드는데 처음부터 엉망이면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문피아가 물론 어느 정도 작가를 키워주기 위한 사이트인 것은 맞지만, 글쓰는 능력과 별개로 맞춤법과 고증은 기본적인 성실함의 문제인데 재미만 있으면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인기에 연연해서 중간에 연중하거나 자존심도 없이 그냥 분량늘이기나 하고 (늘이다/늘리다를 이 상황에서 어떻게 구분하는가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작품의 전개와 품질에 무관하게 질질끌면 늘이기, 뭔가를 추가해서 완성도가 높아지거나 한다면 늘리기로 구분)...
뭐 그냥 넋두리네요. 매번 글을 쓰는 사람들이 기본적인 것에 신경쓰지 않는 것을 보면 꼭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법을 안지키는 것을 볼 때처럼 짜증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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