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신세계! 연참대전 6일차중계.

작성자
Personacon 성불예정
작성
15.01.17 01:16
조회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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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질듯 흔들리는 참호에 몸을 기댄 채  한손으로는 총을 한손으로는 철모를 잡고있다. 죽음의 공포에 온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려온다. 전쟁이 시작된지 벌써 6일이 지났다. 적이 어디서부터 왔는지는 모른다. 다만 보름달이 휘영청 밝았던 그날 부터 전쟁은 시작되었다.


-콰앙


포탄이 다시금 참호 주변에 낙하했다. 탄착 지점에 있던 운이 좋지 않던 몇몇 전우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것을 보는것은 이제 익숙했다. 다만 다음에는 내 차례가 아니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 뿐이다.

적들은 압도적인 물량으로 우리를 공략하고 있었다. 적의 선봉대는 매일 일만일천발의 포탄을 쏟아부으며 전장을 유린하고 있었으며 그 뒤를 수천발의 총알과 수류탄을 쏘아대는 병력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떤 전선에서는 이미 십여개의 적 부대를 격멸했다는 소리도 있지만 지금 적의 화력을 보면 믿을만한 소식인 것 같지는 않다.


“서..성병장님!! 적들이 돌격하고 있습니다!”


신병의 떨리는 목소리가 차가운 참호에 흘렀다. 어쩐지 평소보다 더 포탄을 쏟아 붓는다 했더니 결국 올 것이 온 모양이다.


“전원 착검하고, 내 신호에 맞춰서 일제사격한다.”


이미 장교란 장교는 다 죽어나가고 겨우 병장인 내가 이 소대를 맞게 되었다. 상병장들은 괜히 죽음의 공포에 겁을 집어먹고 떨고있는 이등병들을 나무랬지만 그들의 음성에서도 공포를 숨길 수는 없었다. 하긴 애국심으로 온 군대도 아니고서야 누가 사명감과 애국심으로 기꺼이 목숨을 내던질 수 있으랴.


살짝 고개를 내밀어 적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제 피와 땀이 뒤섞이겠지. 방열판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삼 초 후면 적이 유효사거리에 들어오리라.

하나..둘..셋


“일제사격!”


빠르게 몸을 일으켜 입사호에 기대고는 전방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매캐한 화약냄새가 코를 찔러오고 화약이 터지는 굉음은 귀를 때려왔다. 마치 계란 썩은내 같은 화약냄새가 참호를 가득 채울 때 쯤 손을 들어 사격을 정지시켰다. 연기가 자욱해서 적이 보이지 않았다.


“사격중지! 사격중지!”


마른 침이 꿀꺽 넘어갔다. 잠시 후 연기사이로 적군의 그림자들이 보였고 다시금 이를 꽉 깨물고 소리질렀다.


“크레모아 당겨!”

“예. 크레모아 당깁니다.”


-콰아아앙


피비린내 나는 백병전을 알리는 붉은 섬광이 우리의 머리위를 지나갔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중부전선에서 적의 공세를 막아내다 고립된 A소대가 적의 7개 작품을 괴멸시키고 같이 전멸했다는 속보를 전해드리며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


괜히 중계글만 길어지겠네요. 뻘글이었습니다. 자 오늘 챠트를 봐보시겠습니다.

하.. 1위권은 역시 인간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인간이라 부르지 않겠습니다.

6일 연속 1만1천자를 쏴대며 나머지 작품들을 폭격하고 있네요. 대단합니다!

2위권 그룹도 여전히 변함없이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거 점점 아래그룹에서 순위를 뒤집기 힘들어지겠는데요?

살살합시다. 살살


날이 갈 수록 낙오하시는 작가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차트 만들기가 편해지기는 하지만.. 좋은 작품이 낙오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픕니다.



그럼 오늘의 리뷰! 오늘은 예카미엘 작가님의 아메리카이순신입니다.

제목부터 필이 오십니까? 대체역사물이라 해야할지 시공간역사회귀물이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예카미엘님의 작품을 접한 계기는 변사또전을 통해서입니다. 참 재미있게 본 소설이라 당연 아메리카이순신에게도 눈길이 갔는데요. 변사또전에서 느낀것처럼 작가님의 가독성 좋은 필력이 좋습니다.

간단히 내용을 설명해보자면 남해의 노량함이 훈련도중 시공간을 넘어 임진왜란으로 간다는 설정인데요.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단지 현대전함으로 일본을 쓸어버리는 깽판물이 아니라 현대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서 한바탕 신나게 놀아재끼는 그런 소설이라 예상됩니다. 초반부가 진행되고 있어 자세한 리뷰는 못하지만 선작하고 보실만한 그런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모두 소망을 모아 전원 살아남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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