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반년만에 문피아에 들렀습니다.

작성자
Lv.11 [탈퇴계정]
작성
14.12.21 03:17
조회
1,706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글을 연재하였고,

그래봤자 평균 조회수 백도 넘기지 못하는 흔하디흔한 작가였습니다.

나름대로 글을 쓰면서 뜻을 전하고도 싶었고
이 이야기가 생각의 원동력이 되길 바랐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품었습니다.

그러다 제 발을 들인 곳에서 못 이겨 연재를 중단하고 사람 대하는 성격까지 변할 정도로 폐쇄적으로 지내며 글만 썼씁니다.
그렇게 보내다가 곧 성탄절이 온답니다.
키보드 앞에 한 손 올려놓고 더위에 손부채질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그렇다네요.

문뜩, 제 글을 살펴보니 나름대로 좋게 보이더랍니다.
폐쇄적으로 지낸 탓에 눈이 멀어버기라도 한 것인지 의문까지 들더군요.

연재물을 삭제할 때를 생각해보니 몇 안 되는 독자들의 댓글이 되새겨집니다.
그때는 다 빈말이라 여기며, 하찮게 보면서 글을 삭제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처음으로 스스로의 선택을 의심했습니다.
한 독자가 했던, 드디어 파라찬이라는 작가를 인지했다는 말.
몇 개 안 되는 응원이었으나 그 응원을 해준 사람은 최소한 나 하나보다는 많았는데, 그 기대에 부흥도 못했네요.

다시 연재라는 걸 해보려고 합니다.
시간에 쫓기지도 않고, 타인을 의식하지도 않고, 그냥 제 색 그대로 한 길로 쭉 나아가보렵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2.21 03:48
    No. 1

    다시 돌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독자가 없다고 해도 성실함만 보일 수 있다면 곧 이름이 오르실 수 있을 거에요!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12.21 04:56
    No. 2

    작가는 자기 고집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눈을 닫고 귀를 막아버리면, 세상을 알 수 없습니다.
    작가는 많이 알면 많이 알 수록 좋습니다.
    귀를 막지 말고, 눈을 뜨고 현실을 직시하세요.
    나쁜 말 하는 것 처럼 보이던 것이, 조언 일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글을 쓰시다가 누군가가 댓글을 달면...
    그것이 비밀 댓글이라 나만 보는 것이라면, 비판적인 말이라고 해도 삭제하지 말고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작품에대한 비판을 넘어선....
    작가에 대한 인신 공격이나 비난은 '신고'버튼을 꼬옥! 누르시고요.

    작가가 글을 쓴다고 폐쇄적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직업적으로 글을 쓰다 보면 글을 쓰느라 다만 세상와 잠시 단절 될 수는 있겠지만, 언제라도 세상을 열린 눈으로 바라보고, 경험을 소중히 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2.21 05:17
    No. 3

    돌아온 장고!
    당신의 총솜씨를 보여주세요?
    문피아를 아우르는 당신의 액션을 기대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1119 한담 마음의 양심을 가져봅시다. +1 Lv.1 [탈퇴계정] 14.12.22 1,850 1
141118 한담 사람들이 말로는 표현 안해도 sf에 목말라 있는 거... +5 Lv.5 닥터이블린 14.12.22 1,589 0
141117 한담 답답한 요즘 가슴을 확 뚫어주는 그런 소설 없나요? +6 Lv.56 냥이7 14.12.22 1,698 0
141116 홍보 [일연/SF] SF단편소설들 홍보 +2 Lv.96 강림주의 14.12.22 1,230 1
141115 한담 떠나가신 작가분들을 찾습니다 +6 Personacon L..K 14.12.21 1,749 0
141114 한담 글 추천좀 해주세요 +1 Lv.33 자연이좋아 14.12.21 1,736 0
141113 홍보 [일연/게임] 유저가 암만 강해봤자 게임 개발자를 ... +1 Lv.51 [플래터] 14.12.21 1,489 0
141112 한담 아... 난 변태가 분명합니다 +3 Lv.1 [탈퇴계정] 14.12.21 1,648 0
141111 요청 회귀 능력자물 찾아요 제목이 기억이 안나서요 +2 Lv.56 냥이7 14.12.21 1,485 0
141110 홍보 [작연/현판] 월드 플레이어 홍보합니다. +1 Lv.18 승유勝遊 14.12.21 1,188 0
141109 알림 Home in 완결 났습니다. +6 Lv.35 백아™ 14.12.21 1,499 1
141108 추천 필립님의 옥타곤의 왕자 ..재밌네요 +6 Lv.68 pr*** 14.12.21 1,689 3
» 한담 반년만에 문피아에 들렀습니다. +3 Lv.11 [탈퇴계정] 14.12.21 1,707 2
141106 홍보 [일반/현대판타지] 더 게임: 서바이벌 홍보합니다. Lv.23 게임킹 14.12.21 1,352 0
141105 한담 출간 제의를 받았습니다. 고민되네요. +12 Lv.54 강룡진 14.12.20 2,198 0
141104 한담 회귀물 추천 받습니다. +6 Lv.11 후르뎅 14.12.20 2,046 1
141103 요청 우주나sf주제인 글 없을가요? +7 Lv.72 死省信 14.12.20 1,308 0
141102 홍보 [일반/판타지] 뱀파이어 연인(누가 뱀파이어냐??) +2 Lv.34 고룡생 14.12.20 1,243 0
141101 요청 주인공이 도저히 사람으로 볼수 없는 그런 악 그 ... +35 Lv.71 diekrise 14.12.20 1,950 0
141100 홍보 [일연/현판] 영환록靈幻錄을 소개합니다. +6 Lv.1 [탈퇴계정] 14.12.20 1,105 1
141099 한담 메디컬 환생 막장드라마의 끝은 어디까지? +12 Lv.14 오븐구이 14.12.20 2,198 5
141098 홍보 [일연/판타지]특별한 인연, 달빛이 머무는 여관. +1 Personacon 만능개미 14.12.19 1,331 1
141097 추천 인생을 두 번씩 사는 집안, 비 따 비 vis ta vie. +20 Lv.61 소요권법 14.12.19 2,101 1
141096 한담 오늘이 연재해야 되는 날인데... +12 Lv.6 ZENRA 14.12.19 1,564 0
141095 한담 질문, 연참대전관련. +5 Lv.30 킨나이프 14.12.19 1,307 1
141094 홍보 [일연/무협]만무가를 홍보합니다. Lv.99 역전승 14.12.19 1,213 2
141093 추천 이제야 이 글을 보게 되다니...<이소파한> +7 Lv.61 도도로씨 14.12.19 2,043 3
141092 추천 추천은 너무 오랜만이네요. 하지만 그럴만한 소설... +5 Lv.93 에르나힘 14.12.19 2,454 7
141091 한담 글쓰기의 가장 큰 천적은? +16 Lv.25 독불이한중 14.12.19 2,286 0
141090 한담 문피아 결제 목록을 쭉 살펴 보니 .. +4 Lv.99 흙퍼먹 14.12.19 1,710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