윽!
시체놀이 하다가 겨우 일어나보니
연담란이 완전 대구 이야기로 도배되어 있군요. ^^;;;
그래서 올릴까말까 고민하다가,
연재한담인 관계로! 올립니다.
작가들의 뒷 이야기를 쓸수 있는 곳이니...^^;;;
대구에서는 작년부터 판타지, 무협 가리지 않고 장르 작가들 간의
활발한 교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침 어제, 초우 형님과 연담지기님이 오신다고 해,
반가운 마음에 많은 작가분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모인 면면을 보면,
권태용 (몬스터로드, 레이센, 마술전기)
동선 (대랑, 화룡질주, 점창사일)
미로 (영법사)
박현 (무림문파, 하오배 추룡, 장강수로채)
시월삼일 (밥짓는 남자)
윤하 (장강)
이동수 (죄의 전사, 신화같은 사랑, 바르카스 스토리)
이정 (강호유협전, 쥬신 제국기, 환생록)
천운학 (신무림연가, 북두남두)
초우 (질풍금룡대, 아리우스전기, 호위무사, (영화) 친구, 권왕무적, 녹림투왕)
한가 (피아노의 숲, 백록화, 실혼귀검)
등입니다.
여기에 와호회원인 무섭지광님과 용봉회원인 오아시스,
연담지기 유리님이 함께 하셨지요.
참석하려고 했다가 사정이 생겨 참석치 못한 작가들은 모두 아쉬웠을 듯..^^
글에 취해서 사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어느덧 현실은 사라지고, 하나 둘 꿈과 낭만에 취해가시더군요. ^^*
먼저 온 사람들끼리 과일을 먹으며 간담을 시작,
(이 시간이 각종 음해론의 진원지입니다. ^^;;)
매운탕에 곁들인 반주 한잔, (사실은 수십 잔..^^;)
한일전 축구를 보며 마신 생맥주.
기분 좋게 취한 상태에서 친 형형 색깔의 당구.
(물당구 초우 형님께 져서 통곡한 작가들이 많았다는..^^;)
전주에서 날아온 복분자주와 찜닭을 뜯으며 새벽 5시까지 나눈
격의없는 토론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점 십원짜리 고스톱 시간까지...
무척 즐거웠습니다.
글 쓰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린 시간이기도 하고,
혼자서 끙끙대던 고민들을 풀어놓음으로 보다 많은 것을 얻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물론,
탱크 굴러가는 듯한 초모 작가님의 코골이와
자다가 난데없이 주먹질을 해대는 동모 작가(잠버릇)로 인해,
잠자리가 악몽이었다는 사실만 빼면...
이번은 지역 번개 형식이었지만,
고무판에는 정기적인 작가 오프 모임이 있답니다.
그리고 독자와 함께하는 사인회도 있구요.
모두 꿈과 낭만을 나누는 시간들이죠. ^^
GO! 무림 판타지.
좋은 사람들의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는 곳.
늘 꿈꾸는 열정으로 장르 문학의 내일을 선도합니다. ^^
(어째 공익 광고글로 바뀌어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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