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소설을 좋아한지는 13년정도 되었고요.
문피아가 무료일 시절부터 이용했고 유료화가 되었을 때도 기꺼이 결제를 했습니다.
월 5만원 정도 쓰는데 쓴 돈을 다 확인해보니 200 좀 넘더라고요.
좋은 작품을 본다는 생각에, 작가들에게 힘이 될거란 생각에 돈쓰는 걸 아까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실망이 많았습니다.
비평요청글에 비평을 했더니 댓글이 삭제되고 문피아에 한 문의는 무시당했을 때에는 굉장히 기분이 나빴고요.
내 돈을 내고 결제를 막 하고 있는 입장에 광고창이 여기저기 박혀있는 업데이트를 했을 때는 화가 났습니다.
출석체크 이벤트나 대여권 이벤트같은 작품을 볼 때 자동으로 처리하면 되지 왜 일일이 찾아가서 눌러야하는지 이해가 안갔고요.
그럼에도 참고 이용했던 이유는 작가들에게 이만한 등용문이 없었고 제 취향에 맞는 웹소설이 많은 사이트가 없었던 것도 있습니다.
제가 이번일로 실망한 이유는 페미가 묻었다? 아닙니다.
논란이 터졌으니 덮기에 급급할게 아니라 그동안의 운영방식을 개선할 줄 알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독자만 무시한게 아니라 작가에게도 갑질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적어도 작가에게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문피아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왔으니까요.
이제 신작이나 비독점 작품들은 다른 사이트에서 볼 생각입니다.
비독점 작품들을 이곳에서 봤던 이유는 작가님께 돌아갈 정산금이 크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그보다 문피아에 대한 실망감이 더 커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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