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혜안선사
작성
04.09.04 13:01
조회
639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글을 읽을 권리가 있고

누구나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쓸 권리가 있는거겠죠?

상업이 있는 글을 쓰든 아니면 상업성이 없는 글을 쓰든 그 것은 그 사람의 자유의

권리이고 개인이 추구하는 이상일 수도 있는 것이겠죠?

아래에 글을 읽다보니 현대 즉 신무협이 추구하는 이상에 대한 비판아닌 비판이

올라와있길래 몇 글자 적어보려 합니다.

저도 요즘 무협이 추구하는 초강, 극강의 추세를 별로 달가와 하지 않습니다.

20여년간 읽어본 무협이 3000권이 넘고 보유한 무협책만 1000권 가까이 됩니다.

지금은 박스에 넣어 창고에 보관하고 있지만...............

모든 문학은 시대상이 반영되는 것이겠죠.

지금 신무협이 극강으로 달려가는 것은 이 시대의 답답함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권력싸움에 암울한 경제... 등등..

뭔가 뻥뚤리는 그런 것을 찾다보니 독자들의 추세도 시원스러운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도 허접한글을 쓰고 있지만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강의 무협을 쓰는 사람은 그 사람만의 생각이 있고

부드러우면서 강한 무협을 쓰는 사람도 그 사람만의 생각이 있는 것이겠죠.

난 나의 글에서 무엇인가 가르침을 주고 싶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자신의 글에 그 것을 포함시켜 독자들에게 읽게하면 되는 것이겠죠.

자신이 쓰는 글을 독자들에게 더 많이 읽게 하고 싶고 또 자신의 글에서 독자들이

무엇인가를 얻어가게 하고 싶다면 독자들이 많이 읽을 수 있게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전 빵점이군요 -_-;

그러나 자신이 생각하는 글을 쓴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자기만족이 없이 타인의 글에 휘둘린다면 작가가 되기 어렵지 않나하는

조심스러운 말을 해봅니다.

상업성이나 대중성을 떠나 먼저 자기만족과 자기의 사상을 글에 담는 것이

제일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들어와 몇몇 글을 읽다 생각이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1 Burn2cru..
    작성일
    04.09.04 13:31
    No. 1

    그게 글을 쓰는 사람들 대부분이 느끼는 딜레마가 아닌가 합니다.
    어느 쪽도 쉽지 않은 문제죠.
    자기의 사상이 담긴 글이어야한다는 면에서, 저 역시 동감합니다.
    그 작가를 특징 지울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지요.
    저 역시 배울 것이 많지만, 다른 무엇보다 독특한 특성을 지닌 그런 글을 쓰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범아재
    작성일
    04.09.04 13:51
    No. 2

    아무리 막쓴다해도 쓰다보면 자연스레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게
    됩니다.
    막쓴다는 말도 이상하지만...
    결국 그 사람의 손에서 나온 글은 하기 싫어도 자신의 생각이 나
    오게 되는 것같군요.
    다만, 그것을 진중하게 풀어가냐 가볍게 풀어가냐 차이 같은데,
    쓰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혜안선사
    작성일
    04.09.04 14:59
    No. 3

    네 그렇겠죠.

    누구나 마찬가기겠지요.
    생각하는 것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각 작품들이 특색이 생기는 것이겠죠.
    저 자신도 다수가 읽어 주길 원하지만
    그냥 한번 읽고 지나치는 글 보다는 여러번 읽고 오랫동안 머리속에
    담아주길 바라는데.. 그게 쉽게 잘 되지가 않더군요.
    그렇다고 추세에 따라 극강으로 몰고가기는 싫고... ;;;;
    능력도 부족하고..

    모두들 이런데서 딜레마에 빠지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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