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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팬들이 지나가는 고무판에는
소설로 가득 차 있읍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고무판 속의 소설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그러나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소설을
이제 못 헤아리는는 이유는
작가님에게 한잔만 더 하라고 가라며 잡고늘어지는 자객 때문이요,
오늘도 배째라고 하는 작가님의 마음때문이요,
시간이 남음에도 리니지를 키는 작가님의 못된 오른손때문입니다.
소설 하나에 협박과
소설 하나에 사랑과
소설 하나에 쓸쓸함과
소설 하나에 처절함과
소설 하나에 목마름과
소설 하나에 아 작가, 작가,
작가님, 나는 소설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이제는 잊혀져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소설들의 이름과,
의선, 표사, 녹림투왕 이런 주간연재 소설들의 이름과,
기적적인 연참들을 자랑했던 소설들의 이름과,
5연참이란 해가 서쪽에서 뜰만한 스킬을 보여준 무법자,
음공의대가, 하오대문, 천년마왕, 내공무적, 하인무적, 그때 그후, 해적왕
이런 소설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이 소설들이 아슬히 멀듯이,
작가님,
그리고 당신은 오늘도 술과 게임에 빠져 계십니다.
나는 그래도 그런 당신을 돌아오게 하기위해
이 많은 고무판 팬들의 원성이 서린 연재한담에
내 이름자를 써 넣은 협박글을 새기고,
공갈로 덮어버리 었습니다.
딴은 밤을 세워 충혈된 눈으로 모니터를 보는 고무판팬들은
오늘도 연중공지에 길게 목놓아 슬퍼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 열대야가 지나고 고무판에도 가을이 오면
연참대전으로 필살 108연참이 생겨나듯이
내 이름자 새겨진 연재한담위에도
자랑처럼 조회수가 따발로 올라갈게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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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님의 별헤는 밤을 약간 패러디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오직 하나뿐...
제발 작가님들 글좀 쓰세요
ㅜ0ㅜ
크흑
요즘은 고무림에 글 올라 오나 안 올라 오나
보는게 하루 일과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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