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장편을 쓰는 작가님....

작성자
도조
작성
04.07.02 04:24
조회
704

존경합니다..

예전에 하이텔에 연재되었던 드래곤라자라는 책을 밤을 새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영도님이라고.. 아마 아시는 분은 아실듯.. ^^

그분은 정말로 엄청난 분량의 글을 거의 하루에 한번씩 연재를 하셨지요..

그때는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제가 습작을 쓰면서 느낀 점이지만..

그리고 이 고무림동의 수많은 작품을 보고 느낀 것이지만..

장편의 글을 써 내려간다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은 것이더군요..

어쩔때는 하루에 단 한 줄도 쓰지 못할 때가 있고,

어쩔때는 열페이지 이상의 분량을 써 놓고도 눈물을 머금으며 지워 버릴 때가 있죠..

글을 쓴다는 것. 정말로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단지, 막연하게,

가슴속에 품은 한가지의 줄거리를 글로 표현해 낸다는 작업은,,

그 줄거리를 끊임없이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있지 않다면,

완성을 볼수 없을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는 모든 장편작가들을 존경합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 답답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수많은 작가지망생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저와 비슷한 답답함을 어깨에 힘겹게 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 오늘..

울적한 기분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생각만 드네요..

진실코 울적하군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단 한줄도 쓰지 못했습니다..

내일은 어떨까요?

내일은 괜찮겠지요?


Comment ' 3

  • 작성자
    Lv.72 패랑
    작성일
    04.07.02 04:59
    No. 1

    연무지동으로 오시면 함께 고민해줄 분들이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황정검
    작성일
    04.07.02 08:44
    No. 2

    에궁!
    밖에는 여름비가 궁상맞게 퍼붓는데 도조님의 가슴속에는 찬비가 씁쓸히 오는가 보군요
    저는 글 안써질때 원인 살펴보면 단 한가지로 압축되더라구요
    스토리와 짜임새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머리와 가슴이 글 쓰기를 거부합니다.
    손이 계속 겉도는 거죠...
    이때는 글을 쓰는것이 아니라 스토리와 짜임새를 검토합니다
    사건 진행을 위해서는 여기에 이런 내용이 나와야 하고 여기서는 이런 악센트를 주며 여기는 조금 잔잔해졌다가 ...음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렇다면 ... 즐즐즐
    어쩔때는 스토리 한장을 대여섯시간 고민하며 고칠때도 있습니다
    인고의 세월이지만 만족감은 높아집니다
    스토리가 마음에 척 들면 글이 술술 풀려지기 때문입니다
    제 방법인데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봉
    작성일
    04.07.03 21:12
    No. 3

    전 게으르기 때문에 그럴 때는 그냥 잊습니다. 간간히 설정이나
    그런것들을 살펴보면서 혼자 희희락락하다가.. 주저리주저리
    더 좋은 것 없을까 생각해 보기도 하고..
    그렇게 주욱 지내다가 어느 한 순간 터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중요한 것은 리듬이기 때문에 제 방법을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처음의 설정을 돌아보며 즐거워하며 그 때를 다시
    생각해보시고 쓰는 것을 잊어보시는 것도 전환에는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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