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삼황오제
작성
04.05.21 11:58
조회
1,066

-ㅂ-

저는 내공을 연마하다가 기혈이 뒤틀렸을때 『정로환』을 복용하는것을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정로환...

일단 생김새는 희대의 영약답게 염소똥 말아놓은것처럼 아주 조그만 환약의 형태입니다. 대단한 물건은 외양이 볼품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대단한 영약답게 냄새가 아주아주 고약합니다. 이것 역시 영약의 충분조건이죠.

제가 예전에 우리나라 고전소설을 한편 읽어보았는데 신선이 거지로 변장해서 주인공에게 아주 더럽고 냄새나는 두꺼비를 먹으라고 준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먹기역겹고 거북스러웠지만 먹는순간 향긋한 내음과 머리를 청량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정로환에 이같은 미세한 효능은 떨어지나 그 소화력만은 천하일품이라할 수 있지요. ㅎ ㅏㅎ ㅏㅎ ㅏ.

일단 막힌 기혈을 뚫고 내부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희대의 영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한 주화입마에 시달리고 있을때 복용하신다면 장담컨데 30분내에 확실하게 기혈을 다잡아줍니다. ^^

저는 정로환의 냄새만 맡아도 벌써 아랫배에 막힌 기혈이 뚫려버리는 현상을 여러번 접한바가 있습니다.

하여튼!!!

막힌 아랫배의 기혈을 뚫는데는 【정로환】!! 강력추천입니다.

첨언으로 짧은 에피소드를 적어본다면...

정로환의 냄새에 대해서는 타의 추정을 불허합니다. 제 친구녀석이 유럽으로 여행을 가갔는데 말이죠.... 기차 객실에서 잠을 자고싶은데 사람들이 자꾸 들락달락거려서 잠을 못잤더란말이죠. 그래서 객실 바닥에 이 『정.로.환』 몇알을 떨어뜨리고 몇번 짓이겨줬더니 다음부터 객실에 들어오는순간 냄새만맡고 도망가버렸더랩니다. 정로환의 전설적인 향기에 대해서 충분히 알 수 있는 한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후~

여기까지 정로환에 대한 짧은 고찰이었어요~

할일이 하도 없어서 이런 짓을 하다니~~~~~~~~~~ ㅎㅎㅎ

그냥 애교로 봐주세요 ^^


Comment ' 11

  • 작성자
    Lv.1 코하홀릭
    작성일
    04.05.21 12:36
    No. 1

    -_-정로환 먹고 소화가 잘되는 건 좋은데 과식후 먹으면-_- 이상하게 구토를 유발한다는... 토사물에서 나는 정로환 향은 더 멋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05.21 12:40
    No. 2

    요즘은 정로환 당의정이 나와서 쓸만합뉘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4.05.21 13:19
    No. 3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쓴법"이라는 소리가 맞는 약입니다.
    하지만 요새는 약재기술의 발달로 쓰지 않은 약도 많이 나와있지요.
    가끔 애용하는 한방 감기약같은 것은 쓰지 않고 인삼차 같은 맛이 납니다.
    주변에 물이 없으면 그냥 먹기도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삼황오제
    작성일
    04.05.21 13:45
    No. 4

    좋은 약재가 나와서 냄새가 안나긴 한데...

    왠일인지 저는.... 정로환의 그 진한 향기를 맡으면서부터 치료가 시작된답니다 ㅡ ㅡ;;

    병뚜껑을 닫아놔도 그 알싸~한 향기가 약통에 깊숙히 베어있습니다.
    흐 흐 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숙부인
    작성일
    04.05.21 13:55
    No. 5

    ㅎㅎㅎㅎ
    한번도 냄샐 안맡아봤는데...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05.21 15:02
    No. 6

    오죽하면,...겉을 싸서 새로 내놓겠어요...

    냄새 정말 죽음입니다.

    젤시른 약냄새가운데 하나..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廻歸
    작성일
    04.05.21 16:20
    No. 7

    최고의 향기로움을 자랑하죠.
    정.로.환.
    처음엔 역겨울지 몰라도 맡으면 맡을수록 냄새가 친숙해집니다.

    용각산, 정로환, 우리 나라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최고의 우리약이라 자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1 yaba
    작성일
    04.05.21 17:14
    No. 8

    오호.. 이런 좋은 정보를..

    유럽 가거들랑 써먹어야 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ch******
    작성일
    04.05.21 17:45
    No. 9

    정로환은 소화제가 아니라 지사제(설사 멎는 약) 입니다. 시원하게 뚫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의 역할을 하죠.

    게다가 정로환은 우리 약이 아닙니다. '정로환은 원래 러일전쟁 당시 일본 원정군의 구급약에서 유래된' 일본 약입니다. '大幸薬品'이란 일본 회사의 등록상표, 성분을 베껴 한국의 동성제약, 보령제약에서 멋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 뿐이지요. 심지어 동성제약은 포장마저 똑같이 베끼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 일본 정로환 홈페이지
    <a href=http://www.seirogan.co.jp/seihin/seirogan/ target=_blank>http://www.seirogan.co.jp/seihin/seirogan/</a>

    이름부터 원래 '러시아를 정벌하는 환약'이라는 '征露丸'이었으니까요.

    참고자료 : 정로환(正露丸)과 정로환(征露丸)
    <a href=http://www.is.kyusan-u.ac.jp/~nakano/misc/lang/langb0.htm
    target=_blank>http://www.is.kyusan-u.ac.jp/~nakano/misc/lang/langb0.htm
    </a>

    참고로 용각산도 일본 약입니다. 보령제약에서 일본의 龍角散 이란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지요.

    참고차료 : 일본 용각산 홈페이지
    <a href=http://www.ryukakusan.co.jp/
    target=_blank>http://www.ryukakusan.co.jp/
    </a>

    보령제약 연혁 (66년 일본 용각산사와 계약 체결, 67년 해당 계약품목 용각산 생산 시작)
    <a href=http://www.boryung.co.kr/company/main03.html target=_blank>http://www.boryung.co.kr/company/main03.html</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높새
    작성일
    04.05.22 03:53
    No. 10

    으음... 그렇군요.
    뭐 예전에 마징가Z를 우리나라 만화로 알고 있었던 저로서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삼절기인
    작성일
    04.05.22 17:38
    No. 11

    정로환이 뭐지 -ㅇ-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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