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6 담적산
작성
14.11.11 21:08
조회
1,878

그래야만 발전을 할 수있는 시기가 옵니다. 분명히 그래요.

취미로 글을 써도 언젠가는 괴로움을 참고 몇년을 버텨야만 글이 늘고 발전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십년째이십년째 제자리인 자신의 필력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저도 그런 일로매진의 고통을 견디지못하고 결국 취직을 하고 투잡의 길을 가게되었습니다.

글쓰는 고통이 싫어서 도망가는 형식(사실은 생활고가 더 커서..)이라 이런말을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유료연재는 훈련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훈련을 하는 것도 고통을 참아내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고통을 못이겨내는 사람이 유료연재를 한다는 것은 독자가 아니고 자신을 기만하는 겁니다. 완결까지의 고통을 참아낼 수 있다고 자신을 속이는 거지요.

일단 유료연재가 시작 되었으면 조회수가 어떻게 나오든 완결은 지어야 합니다. 그냥 마음이 괴로워서 연중이라는 것은 작가의 선택지가 아닙니다.

유료연재에서 만큼은 그렇습니다.

자신의 상황이 급한 사람들만이 성과에 매달려야 하는 것입니다. 성과에 매달렸다면 무슨일이 있던지 간에 일을 끝내야 하는 것이죠.

유료연재 연중은 그냥 몸아파서 조퇴하는 것이나 마음 안맞아서 회사그만두는 것과는 아주 많이 다른 문제 입니다.

글쟁이는 글쟁이 다웠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56 교주미떼
    작성일
    14.11.11 21:16
    No. 1

    출판사시절보다 `프로작가`라는 자격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 그런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1.11 21:15
    No. 2

    확 와닿는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11 22:09
    No. 3

    너무 유료화 허들이 낮아요.
    단권이라도 완결경험을 조건으로 달던지.
    문피아가 방치하는 사이 별별사람이 다나오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11 23:30
    No. 4

    핵심이네요. 여기에 더 덧붙이자면 유행이라는건 잠시죠. 근데 이 유행이라는게 돌고 돌더군요. 지금이야 현대괴물깽판물이 유행이다가 스포츠물로 옮겨갔지만 복고풍으로 다시 돌고돌거라고 봅니다. 대세만 따르는 작가들만 있다면 특정장르가 유행할때만 반짝하고 다른장르는 퇴보하고 장르소설자체가 무너지겠죠. 장르소설을 진짜로 떠받치고 있는건 대세를 만들거나 대세를 따르지않는 작가분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0411 한담 돈을 받는 순간 책임과 의무가 생깁니다. +30 Lv.59 취룡 14.11.11 2,657 70
140410 홍보 로스트메모리즈 홍보합니다!! Lv.7 끼애(愛) 14.11.11 1,208 0
140409 한담 어디서 분명히 본 작품. +12 Lv.79 키라라라 14.11.11 2,530 2
140408 한담 2일 +3 Lv.16 TrasyCla.. 14.11.11 1,700 0
» 한담 취미도 언젠간 괴로움을 참아넘겨야 한다. +4 Lv.86 담적산 14.11.11 1,879 7
140406 한담 지도 제작으로 고민하는 판타지 작가분을 위해 +13 Lv.18 나카브 14.11.11 8,578 5
140405 한담 개인적취향. +3 Lv.99 염군 14.11.11 1,631 9
140404 요청 음침한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17 Lv.1 [탈퇴계정] 14.11.11 1,917 0
140403 한담 그냥 개인적인 취향.. +11 Lv.78 암흑의술사 14.11.11 1,737 16
140402 홍보 [소설] 유령- 흥보합니다 +2 Lv.6 dongking 14.11.11 2,149 2
140401 알림 연참대전 수정 알림입니다. Lv.16 네르비 14.11.11 1,921 0
140400 추천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보자 - 로그 아웃 +2 Lv.1 [탈퇴계정] 14.11.11 3,343 1
140399 추천 '붉은 못' 잔잔한 로맨스 같은 문체로 피와 살이 ... +11 Lv.48 sublimat.. 14.11.11 2,926 5
140398 한담 신인작가님들께만 드리고 싶은 말씀 +36 Lv.82 필로스 14.11.11 2,676 6
140397 추천 [일연/현판,퓨전] 반시연님의 우욿한 저녁의 괴들 ... +6 Lv.89 바봉 14.11.11 2,252 6
140396 한담 현대판타지라는 트랜드가 언제까지 유지될까요? +18 Lv.34 김산아 14.11.11 2,333 2
140395 홍보 (일연/스포츠) 연독률 86% 프리스타일 홍보합니다. +13 Lv.99 조세린 14.11.11 2,327 0
140394 한담 글로서 사람을 웃긴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26 Lv.82 필로스 14.11.11 2,801 0
140393 한담 꼭 유료로 가야 책임감이 들까요? +34 Lv.45 매일글쓰기 14.11.11 2,861 12
140392 한담 독자님들, 작가님들께 여쭙습니다. +8 Lv.1 [탈퇴계정] 14.11.11 2,479 0
140391 홍보 <유료/현판>피바라기 +4 Lv.40 노쓰우드 14.11.11 2,930 2
140390 추천 한이수님의 2년 후 추천합니다 +3 Lv.83 we**** 14.11.11 2,554 1
140389 추천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 +14 Lv.1 [탈퇴계정] 14.11.11 3,958 3
140388 알림 연참대전 수정 알림입니다. Lv.26 노동 14.11.11 2,053 1
140387 홍보 [일반/게임] 검사 로웰 홍보 +2 Lv.1 [탈퇴계정] 14.11.11 1,736 0
140386 한담 유료 조회 수 0, 독자들께 부끄럽다. +20 Lv.99 역전승 14.11.11 3,378 4
140385 한담 주인공 이름 짓기의 중요성 +15 Lv.81 자등명 14.11.11 3,310 1
140384 한담 11월...출세대전 포스터 +5 Lv.20 형풍풍 14.11.11 2,249 6
140383 한담 글이라도 잘쓰면 모르겠는데 +9 Lv.8 사탕선물 14.11.11 3,096 3
140382 요청 소설 제목 좀 찾아주세요. Lv.32 Guisard 14.11.11 1,83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