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달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었던 풍한삼우도를 쓰고 있는 자청비입니다.
한동안 주화입마에 빠져서 풍한삼우도에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몇페이지씩 쓰고 지우는 중입니다.
그렇게 한달이 넘고 두달이 되어가도록 무의미하게 쓰고 지우는 것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저도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내용자체가 그리 밝지만은 않은 조용하고 무거운 이야기이기에
성격자체가 발랄(?)한 제가 조금씩 우울증(?)에 허덕이고 있는 모습을
어느날 문득 거울속에서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성격이 단순하다보니 쉽게 동화가 되는 체질이라...ㅡㅜ
그래서 당분간은 풍한삼우도를 멀리서 떼어놓고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난뒤에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대로는 연재란을 주신 고무림과 연재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일이기 때문에 염치불구하고 2달만에 나타나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우울증(?) 조기치료를 위해서 당분간은
영웅무가의 작가이신 검랑님과 함께 쓰고 있는 코믹무협 초립문을 연재하면서
잠시 분위기를 밝게 조절한 다음에 다시 연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당분간은 자청비라는 아이디 대신에 검비라는 검랑님과의 공저아이디로,
풍한삼우도 대신에 초립문이라는 코믹무협으로,
또한 정규연재란 대신이 자유연재란에서 뵙겠지만....
그래도 풍한삼우도의 영원한 연중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감히 약속드려봅니다.
조만간에 심신이 회복되면 좀더 풍성한 내용의 풍한삼우도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자청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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