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
자주 듣는 말입니다. 특히 작가의 신분을 지닌 사람들은 그 소리를 자주 듣더군요. 어떤 포부나 목표를 밝히고 나서 사정상 못한다는 글을 올렸을 때 덧글이나 독자님들의 게시글에 그런 말이 자주 언급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그런 불상사가 없길 바랍니다만, 아마 경험하신 분들도 많이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사실 이번 11월 연참대전에 참가하고픈 의향이 있습니다만, 독자님들께 쪽지로 '25일까지 연재활동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쪽지를 날려보낸 상황이군요.
지금 상황에서 다시 쪽지를 보내 정정하기는 뭣하고…
딜레마…….
사람이 한 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는 것을 지금 실감하는군요. 공부는 거의 끝낸 상황에서 집필은 계속 하고 있으니 연중하여 쉬고자 하던 바람도 이루어지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편하게 살 날은 오지 않을듯.
며칠 안으로 오락가락하는 제 판단 때문에 분노한 독자님들 손에 암살당할 것 같습니다, 살려주세요. 어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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