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 독자 경력 15년이라 웬만한 무협은 1권의 1/3정도를 읽어보면 대강 작가의 수준을 알수 있을 정도지요.
여기 계신 많은 분들도 저와 비슷한 경력의 독자라면 어떤 소설이 정말 읽을 가치가 있는지 공감이 가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들이 많이 있지만 저의 기준으로
고무림에서 우선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은 우선 작가란 임준욱 님의 괴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뛰어난 필력과 글의 전개등 독자를 글 속으로 흡입시키는 능력이 거의 살인적인(?)수준일 정도지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주인공의 행보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이는 군요. 전작인 촌검무인도 독자들의 굉장한 반응을 보였었죠.
이에 버금가는 수준의 뛰어난 작품 하나를 더 선택한다면 일반연재란 이영석님의 혈리표를 추천하고 싶네요. 글의 전개가 비교적 빠르게 전개되는데 목표를 향한 주인공의 집념과 의지, 리얼한 박투 장면등 다음편이 너무 기다려지는 작품입니다.
무협이란 우선 재미가 있어야 하지만 빼놓지 않아야 할것은 인생의 여러 단면들을 담아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런 점에서 글의 성격은 다르나 이 두분의 작품이
재미와 삶을 동시에 담아내는 좋은 글이라 봅니다.
물론 이 외에도 장경님의 황금인형, 용공자님의 보보노노, 강재영님의 위령촉루등도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막 보았는데 무악님이 드디어 나타나셨더군요.
이분 글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올라오면 놓치지 말고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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