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편제 기억하시죠? 그때 우리나라 영화로서 자존심을 지키면서
외국 유수의 영화제에 출품되고 각종 유수 영화상에 후보로 오르기까지 했죠..
하지만 결국 수상은 못했습니다..(확실하지는 않고...그 당시에 잠시 논란이 됐었다는게 기억나네요...)
그이유는 서편제 속에 있는 음악이 전위음악정도 밖에 안된다는 거죠..
다들 아시다시피 서편제 내내 흐르는 소리는 우리네 한을 대변하는 것이며 그 소리가 영화의 전부분을 말합니다.
하지만 그 우리의 소리가 전위음악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물론 전위음악이란 말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그들이 볼때는 우리의 정서와 코드가 맞지 않다는 것이죠..
서로간의 다른 코드...노벨상이 백인사회의 우월성을 안고 있는 한 먹냄새 진하게 나는 작품들이 수상하기는 힘들것 같아보이네요..
전에 95년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쉐이머스 히니의 작품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어떻게 이 시가 노벨상 감일까? 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윤동주의 서시가 훨씬더 서정적이고 천상병선생의 귀천이 휠씬더 감동적이였습니다..
물론 번역의 문제도 있겠죠...
하지만 가끔 아리랑TV등을 통해서 보는 시트콤이 별로 재밌지않다고 느껴질때면...
확실히 언어의 코드가 다르다는것, 그리고 그 문화의 코드가 다르다는 것은 절대로 무시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대하는 것은 문화접변이라는 현상입니다.
우리의 문화가 다른 문화와 계속적인 접촉이 있어야겠죠..
그리고 같이 변화하는 것...그리고 언젠가 그들이 우리의 소리가락을 들으면서 감동어려할 때 노벨문학상이 우리의 품으로 안기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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