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부터 있던 고민입니다.
제가 처음 글을 쓰기 시작 한것은 여태까지 없던 이색적인 글, 항상 머릿속으로 혼자 상상했던 이야기를 꺼내 보려고 시작 했습니다.
물론 처음 시작은 지금 보다도 훨씬 엉망이었습니다.
다시 돌이켜서 글을 보면 이게 정말 글을 쓴건지 낙서를 한거지 쿨럭...
그래도 아이덴티티는 있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글을 쓰면 쓸수록 약간씩 노련해 지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변하게 되더군요.
어떻게 하면 더 인기가 있는 글을 쓸까?
어떤 문체를 쓰면 더 보기 좋을까?
물론 이런 부분을 연구하고 노력 하는 것은 바람직한 부분일 것입니다.
다만... 인기를 추구 하게 되면 대중에 맞춘다는 의미도 됩니다.
인기를 얻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과 다르게 스토리를 바꾸고 문체를 바꾸고 문장을 바꿉니다.
이러다 보니 어느샌가 처음 내가 쓰고 싶었던 이야기 하고는 약간씩 차이가 나기 시작 합니다.
과연 이것은 진화 일까요? 퇴화 일까요?
문뜩 아주 오래전에 글을 쓴 막 손발이 오그리도그리 될 듯한 습작을 꺼내서 보면...
전체적으로 엉망이여도 쓰려던 의도대로 써놓은 글을 보자면...
“대중화에 끼워 맞추는게 정말 필요한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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