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은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 공간은 수많은 세월 여러 가지 일에도 불구하고 문피아가 그러한 목적을 위해서 문을 연 이래 소중하게 지켜온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작가와 독자가 연담에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화기애애한, 문피아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드는데 연담이 적지 않은 기여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근래의 연재한담은 전과 달라 보입니다.
날이 서 있습니다. 배려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무서운 느낌이 드는 글들이 많아 보입니다.
연담은 존재하는 한, 작가와 독자의 소통장소로 남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연담의 존재의미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 연담은 원래 연담의 존재의의와 다른 글들이 올라옵니다.
연담은 원래 비평과 감상,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올라오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야 연담은 연담답게 커뮤니티로 존재할 수가 있게 됩니다. 유료시대에 무슨 소리냐고 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연담은 예전 그대로 커뮤니티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연담다울 것 같습니다.
독자와 작가가 같이 어울릴 수 있으려면 서로 날이 서 있어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쪽지로 현재 연담의 상태에 대해 항의 하는 독자분들의 생각도 그런 것 같습니다.
감상은 감상란으로 비평은 비평란으로. 시스템에 대한 것은 건의나 유료QNA로 가는 것이 맞고 그래야 연재한담이란 게시판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여 향후, 연재한담의 관리는 그러한 기조에서 운영될 예정입니다.
시스템 개편 등 여러 가지는 내부적으로 계속 진행하여 좀 더 편하고 좀 더 만족스러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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