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SF는 큰 인기가 없는걸까요?

작성자
Lv.6 월하량
작성
14.10.15 21:16
조회
4,275

저는 판타지의 서사시도 좋아하지만

SF의 환상적인 이야기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다른 장르에 비해서 SF장르는 연재되는 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한데요...


SF는 한국 독자들에게 인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일까 생각이 듭니다.


SF라고 해서 꼭 몇 백, 몇 세기 후의 과학기술을 다루는게 아니고

디스토피아 라던지, 근미래, 혹은 현대 세계에서 비밀로 여기는 SF적 과학 기술 한 두개 즈음만 적용해도 SF장르로 선택할 수 있을텐데...


판타지 소설들도 찾아보면 자신에게 맞는 재미있는 소설을 찾을 수 있듯이

SF에도 많은 작품이 등장하여, 저에게 맞는 SF소설을들 많이 찾고 많이 챙겨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무료연재를 이야기 하는겁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50 돼지앙
    작성일
    14.10.15 21:19
    No. 1

    sf는 타 장르보다 공을더 들여야합니다...
    이렇게 공을들여도 보시는분도 적어서 진짜 왠만한 정성아니면 시도하기도 힘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4.10.15 21:26
    No. 2

    문학적인 감수성 뿐만 아니라 설정의 타당성도 입증해야하기에 흔히 말하는 문과 성향과 이과 성향 모두를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뿐만아니라 이미 sf소설로 쓰기에 현실적인 소재는 이미 바닥난 상태, 독창적인 리얼sf를 쓰려면 패러다임이 한번 바뀌어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5 21:33
    No. 3

    소재는 아직 엄청나게 많습니다. 과학잡지 '셀'이나 '네이쳐' 국산 잡지인 '뉴턴' 그외 가설들을 찾아보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죠.
    문제가 잇다면 그걸 알아먹냐는 거고 그걸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건이죠. 게다가 SF는 소재를 대변하는 가설을 만들어 낼 수만 있다면 상상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적용할 수 있어요. 판타지는 SF에 비해 제약이 많은 것처럼요.(라기보단 판타지 소재가 SF로 넘어간 거지만.)
    즉, 저는 열량만 된다면 얼마든지 명작을 만들 수 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거의 망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5 21:27
    No. 4

    저도 SF를 연재하고 있긴 한데(근미래 SF 전쟁물로 가장한 아포칼립스물) 고증도 탄탄하구요.
    그런데 SF는 딱히 인기없는 이유가 없어요. 그냥 인기 없는 겁니다...ㅠㅠ(라기 보단 홍보와 관심 부족이지만...)
    게다가 중년 이상은 SF를 퇴물에다가 애들만 보는 걸로 취급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호늬
    작성일
    14.10.15 21:36
    No. 5

    확실히 만화나 영화는 참 재밌는데 소설은 영 끌리지가 않네요.. 이유가 뭘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청호정산
    작성일
    14.10.15 21:50
    No. 6

    SF가 성공하려면 과학이 우대되는 사회라야 합니다. 미국은 이미 60년대에 달로 이웃에 살던 사람이 갔다왔고 항상 자국 우주인들이 우주 어딘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위성을 띄운 나라이기 때문에 우주와 과학에 대해 매우 친근감이 있지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박통때 잠깐 과학기술 우대하다가 말았고 조선시대를 이어 현재도 선비가 하는 일(판사, 변호사, 공무원 등등)을 최고로 치기 때문에 과학자는 기술자 레벨업된 존재 정도이고, 기술자는 조선시대의 장이(장인이 아니라 천민인 장이) 취급입니다. 뛰어난 기술을 개발해도 그 이익은 사주가 몽땅 먹고 기술자는 그저 월급쟁이니 미국과는 천양지차입니다. 국민 대부분에게 과학과 수학은 그저 수능보기 위해 억지로 배운 학문일 뿐이고, 인생에 아무 쓸모 없다는 인식이 있으니 더더욱 SF는 허망한 이야기로 생각될 뿐이죠. 과학자, 기술자가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되면 사회적 인식도 새로워지면서 과학과 수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생길겁니다. 그러고 나서야 SF가 제 영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5 21:54
    No. 7

    근데 웃긴건 SF 소설은 망하는데 SF 영화는 성공합니다. 기분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하늘차기님의 말씀에 기반하면 SF 영화도 별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것 입니다. 즉, 단순히 사회에서 과학자를 대하는 태도로 SF에 대해 평가하는 건 어느 정도 오류가 잇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청호정산
    작성일
    14.10.15 23:03
    No. 8

    성공한 한국 SF영화는 못본것 같군요. 성공한 SF영화들은 대부분 미국 영화들이고 대규모 액션 씬이 있거나 화려한 SFX가 포함됩니다. 저는 한국인들이 그 영화에 녹아있는 과학적 요소에 특별한 매력을 느껴서가 아니라 실감나게 만든 Special Effects(SFX)와 대규모 액션 씬에 매력을 느껴서 본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토리와 연기가 받쳐주는 영화들을 말합니다. 영화 에일리언에서 에일리언을 보고 외계에 진짜 그런 생물도 존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그 생태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보다는 공포물에 나오는 이해 못할 괴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영화 에일리언을 흥미진진하게 봤겠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상대적으로 미국이나 일본에는 전자가 우리보다 비율이 높다고 봅니다. 즉 우주과학분야가 자신의 생활과 직접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느끼느냐, 별 시덥지 않은 공상이야기라 관심이 없느냐가 그 선호에 대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4(최초 제작된 스타워즈)가 큰 인기를 못 끌었습니다. 78년에 개봉했으나 수입가에 비해 흥행은 별로였지요. 미국, 일본에서는 대 흥행을 이룬데 비해서 말입니다. 다른 스타워즈 시리즈도 그냥 화려한 특수효과를 보러 온거지 영화에 포함된 SF적 서사를 보러 관객들이 온 것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은하계 평의회 따위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들리고 그저 펑펑 잘 터지니 보러 온것 같다는 것입니다. 행성파괴포는 어떤 원리로 만들어 질 수 있을까? 인공 중력은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등에 대한 관심은 없고 X윙과 타이파이터가 "쯩","쯩" 소리나는 총 쏘면서 서로 부수기 하는게 재미 있어서 그나마 보러 온 것이라는 말입니다. 주라기 공원도 비슷합니다. DNA를 추출해서 공룡을 복제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 생태는 어떨까? 환경이 다를텐데 적응할 수 있을까? 라는 데 집중하기 보다 때려 부수고 사람 잡아먹는 괴물이 무섭지만 흥미있다는 관객들이 모인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SF가 아니라 적당한 스토리가 있고 연기가 수준 이상이며 화면이 충분히 화려하면 우리나라 관객들이 모이는 것입니다.
    반면 소설은 독자의 상상능력에 크게 제한을 받습니다. 직접 그림이나 사진을 못 보니 개인이 지닌 배경지식으로 그것을 상상해야 하는 것입니다. 과학을 귀찮고 어려운 대학입시용 학문으로나 취급하는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SF는 별 재미가 느껴지지 못합니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죠. 우주선이 가속을 하면 중력과 유사하게 작용한다고 글로 적었을 때, 독자가 그 원리를 알고 평소에도 이를 어떻게 이용하면 쓸모 있을까 하고 흥미진진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 쉽게 납득하고 넘어가지만, 모른다면 이건 또 무슨 헛소린가 하고 재미없어 한다는 것입니다. 이 차이가 SF에 대한 선호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MONAD
    작성일
    14.10.15 21:53
    No. 9

    SF를 좋아하지만 허들을 올려버린다고 해야될까요;
    평소보다 세계관 설정이나 개연성의 기준이 높아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정현진
    작성일
    14.10.15 21:54
    No. 10

    나이트 런 같은 거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요.. 웹툰도 초반엔 SF가 죽쒔잖아요?
    요즘 문피아에 엄청 다양한 장르가 범람하고 인기를 얻고 있으니
    걸출한 SF 작품이 빅재미를 준다면 또 모르지 않을까요?
    뭐든 처음이 힘든 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환등
    작성일
    14.10.16 00:19
    No. 11

    나이트 런은 스페이스 오페라입니다.
    Sf와 스페이스 오페라 사이에는 어느 정도 교집합이 있을딘 몰라도 둘은 엄연히 다른 장르로 봐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진흙44
    작성일
    14.10.15 22:42
    No. 12

    SF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그 기준과 취향이 더 엄격한 편이죠..
    장르가 SF가 아니라면 오히려 상관없는데(똑같은 내용으로 장르가 판타지면 봤을지도..), SF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세부적인 장치(아포칼립스, 우주전함 전투, 미래과학 기술, 로봇, 인권문제, 우주탐사, 외계 생명체와의 관계 등)가 더 중요해지고 더 엄격한 개연성과 논리적 설정을 요구하는 편입니다.
    (모순적이지요.. 하지만 저도 마찬가지네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管産
    작성일
    14.10.16 00:26
    No. 13

    공상과학소설이 잘 안 되는 것은 배경지식이 많이 필요해서겠죠. 이건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해당될 것 같네요.
    그나마 영화가 되는 것은 시각화때문인데, 상상력이 매우 뛰어나지 않는다면 활자로 된 내용만 가지고 먼 미래의 내용을 배경지식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느끼긴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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