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물의 주인공을 여자로 할까요? 아니면 남자로 할까요?

ㅏ아아

저는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구르고 먼치킨이 가급적 없는게 좋지만 현재 쓰고있는 소설은 어느정도 레밸이 되는 존재가 깽판부리지 않고 점점 멸망해가는(인구수가 급격히 줄어가는) 세상에 그저 방관하다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키워주는 역할을 하는걸 쓰고 있는데 갑자기 턱 막혔습니다. 벌써 3만자(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 또 쓴거 제외)나 썻는데 성별을 안정했어요!!! 그래서 그냥 보편적으로 남자로 할까 하다가 뭔가 아쉬워서 여자로 할까 했더니 또 뭔가 아쉽습니다. 

참고로 주인공 성격은 한손으로 처리가 가능한 수준이 아니면 가급적 회피하며, 왠만한 일에는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고 기지만 일정 선을 넘으면 죽을 각오를 하고 덤비는 정도입니다. 

[글빨.]

남자 인게 감정 이입하기 좋지 않을까요? 저도 포스트 아포칼립스 능배물을 쓰고 있긴 한데.. 처음에 여자로 주인공을 설정했다가 왠지 감정이입을 못해서 그런가 하고 남자로 아예 바꿨습니다 하하

[그린데이]

그렇다면 뉴하프로... 죄송합니다. ㅡ.ㅡ;;
개인적 바람으로는 여주 활극물로 성공하는 분이 나올 때도 됐다고 생각합니다.
라라 크로포드처럼...

[아칵]

차라리 성별을 마음대로 바꾸는 능력을 주죠.

[우룡(牛龍)]

그것도 쓰고 있어요. 일주일 간격으로 취향이 바뀌어서 지금 망했거든요. 차라리 비축분을 열린완결로 일단락 후 올릴 생각이기에 벌려놓은게 많습니다.

[[탈퇴계정]]

이렇게 된거 끝까지 주인공 성별이 불분명한건 어떨까요?

[우룡(牛龍)]

음.... 그거 좋은데요? 근대 그러면 묘사가 힘들어지겠죠?

[창조하는자]

남자일때 장점과 단점은??
여자일때 장점과 단점은??
궁금하군요~

[우룡(牛龍)]

남자라면 주인공을 경멸하는(힘이 있으면서 겁쟁이처럼 구는걸) 능력있는 여자가 나오고, 여자라면 그 반대지요. 남자라면 한달의 한번 있는 마법의 날을 대신하는 설정을 추가해야 할것이고, 여자라면 그런거 없어도 되겠지요. 남자라면 웃음 소리가 크하하 내지는 흐흐흐 히히히 하하하 정도고 여자라면 꺄하하 정도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여리여리한(남,여 구별 없이) 캐릭터가 광기에 쩌든걸 좋아하기에 여캐든 남캐든 주인공은 여이한 체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뭐가 좋을까요

[카르니보레]

저는 아주 같은 성격은 아닌데 여성 캐릭터가 먼치킨인 경우로 글을 쓰지요. 아, 그러고보니 우룡님은 제 글 보고 계셨던가요?

[아그니]

굳이 성별이 어떠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없다면 작가님이 잘 묘사할 수 있는 성별을 쓰는 게 좋을 거 같네요. 그러는 편이 글의 완성도가 높아지지 않을까요

[아우에이]

외계인으로 하세요~~

[[탈퇴계정]]

여주로 글을 쓰는 입장에서 여주에 한표 ㅠㅠ; 다만, 대중적인건 아무래도 남주 쪽이죠.

[바람왕]

남자가 더 좋치 않을까요

[보보군]

선을 넘으면 이라는 부분에서 주인공이 화를 낼 때는 폭팔하는 느낌이 드는데, 그런 느낌은 아무래도 여성보다는 남성이 어울리지 않나 싶네요. 여성분들은 진짜 화나면 조용해지시더라고요 ㄷㄷ

[갸릉]

동전을 던집니다!!?

[유상]

성별을 정하셔야 한다면 꼭 남자로 하세요. 작가님께서 선작수나 인기를 신경 안쓰시면 모르겠지만, '많은 독자들이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신다면 반드시 남자여야만 합니다. 여성독자들은 주인공 성별에 신경을 쓰지 않지만, 대부분의 남성독자들은 글의 퀼리티에 관계없이 여자주인공이라면 안 봅니다.

그런데 성별을 꼭 드러낼 필요가 있나요? 흰콩님의 바람과 별무리라는 소설이 있는데,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성별이 크게 드러나는 부분이 없지만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게 흘러가거든요. 성별을 애써 드러내려고 하지 마시고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것이 어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