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앤롤이여 영원하라
이 글을 처음 접했을때의 기쁨을 잊을 수 없습니다.
[Rock과 소설의 만남]이 주었던 생소함이, 글을 읽을수록 즐거움으로 다가왔고 지금은 오히려 친숙함을 느낍니다.
소설속에는 친숙한 팝메탈이나 하드락도 있고, 처음 접하는 노래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전 많은 노래를 몰랐습니다. 하지만 몰라도 좋았습니다.
지금은 몰랐던 락음악도 즐겨듣게 되었거든요.
글을 읽는 내내, 귀에서 들리는 노래를 따라 흥얼거렸습니다.
노래와 함께 읽다보니 더욱 소설속으로 깊이 몰입되었습니다.
준원이의 록앤롤 여행.
여행의 목적지를 향한 과정속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음악여행 도중 발생하는 너무나 다채로운 사건들, 소리에 대한 작가의 전문성과 열정.
그리고 『록앤롤이여 영원하라』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향연은 단연 백미입니다.
밴드 스트레이트의 멤버에는 이들이 있습니다.
일렉기타리스트 눈물의 꽃미남 누노, 어디로 튈지 모르는 베이스기타리스트 빅터, 영롱한 일렉기타리스트 순둥이 비토, 거침없고 유쾌한 드럼괴수 포트노이, 천사와 악마의 목소리를 가진 보컬 준원.
게다가 함께하는 사람들도 풍성합니다.
24시간이 모자란 욕쟁이 에이전트 아리, 최고의 프로듀서 브루스, 밀당이 서툰 준원의 연인 캐리, 아리에게 시달리는 우리의 게이 로이, 준원의 사랑을 듬뿍받는 판소리신동 은주, 훈남트리오의 절친 철승과 진우 등등 너무나 매력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함께한 모습은 시트콤은 그 자체입니다.
『록앤롤이여 영원하라』속에 등장하는 노래들은 소설만큼이나 매력적입니다. 소설속에서 흐르는 노래를 실제로 들으며, 노래가 나오는 그 순간을 상상해보세요.
소설의 분위기에 흠뻑 빠지는 동시에 심장이 빠르게 뛰는 걸 느끼실 겁니다.
Let‘s rock,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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