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이 현실 대비 대리 만족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으로 바람을 타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게 판타지일까라는 의문이 개인적으로 든다.
(소설은 근본적으로 판타지라고 생각하면서 이런 말 하는 게 좀 앞뒤가 안 맞는 듯 하지만.)
마침 선호작에 있는, 좋은 작품임에도 독자가 많이 부족한 판타지 3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3편의 공통점은 판타지라는 점, 문장이 정돈되어 있고, 표현이 안정적이며, 서술과 전개가 적절한 호흡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인물들 능력치도 균형있게 부여되고 개성이 있다는 것이다.
- 라엠 후 : 고아들의 도시 (저자- 마니) 선호 55명
애초 추천 보고 선호해 두었는데, 읽고 선작 취소할지 미분류에서 분류하여 둘지 결정해야 하는데 제목 탓인지 아니면 처음 전개가 마음에 안 든 탓인지 2편 읽고 중단.
그러나 그 외 흠잡을 데가 없어 취소는 않고 시간이 꽤 흐른 후 2차 시도 역시 길게 못 가고 중단.
그러나 추석 전후 3차 시도에서는 앞 부분이 지난 탓인지 큰 저항감 없이 재미를 느끼고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고아(?) 아덴은 적대자를 피하여 고아들의 도시로 피신하는데, 거기서 무슨용병단에 들어감. (들어가는 부분에서 1차 중단, 용병단에서 2차 중단. 요 고비를 넘겨야 할 듯.)
그 후 이야기는 직접 읽어 보세요.
절대 55명으로 끝날 글이 아니라고 생각함.
https://blog.munpia.com/maniram/novel/22399
- 워커 - 마녀의 새장 (저자 -반맥) 107명.
도시 시빌라의 배달국(우체국) 신입 배달부 애드는 갑작스런, 책 검열관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억울한 죄수가 된다. 관련자를 모두 살인멸구하려는 이단심문관 앱솔롬에 의해 재판에 처해지고 시빌라 영주의 호의로 목숨은 구하나 비참한 추방형을 받는데......
불모지에서 운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음.
앞 부분은 딱 취향인데, 뒤는 어떨지.......
최소 선작 300은 되어야 할 듯. ^^;;
https://blog.munpia.com/llgreenbell/novel/20449
- 장미 정원의 주인 (저자 -네르비) 137명
눈과 장미의 나라 로엔젤라의 라니스티 공주는 16세가 되는 해 조국을 떠나야 하는데......
이건 뭐라 줄거리를 말해야 할지 모르겠음.
처음에는 여자분들이 좋아할 글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잔잔히 흘러, 공주가 떠나면서 음 분위기가 달라지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ㅡ 이후는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역시 선작 부족.
https://blog.munpia.com/ladyhell/novel/19787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