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오타지적 혹은 악플?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14.08.23 12:19
조회
1,973

이걸 글이라고 썼냐? 시간이 아깝다...

제발 공부 좀 하고 글 써라.

....

이런 글이 댓글로 달리면 우리는 악플이라고 합니다.

이거 없으면 제일 좋겠지요.

그런데, 전 이게 가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음?

뭔 소리야?

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론 저렇게 혹은 더 나아가는 글은 바람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아, 뭔가 반복되는 거 같아서 지루해지네요. 아무래도 전 여기서 이만...


이런 댓글이 달린다면, 연담의 여러분들은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차하려면 그냥 하지, 뭔 짓이래?

뭐 저도 심한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꼭 그러고 나가야 하나? 라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런 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초보작가에게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지 아닌지 아는데, 혹은 생각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상처받는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조금 심하게 말씀드리면 그건 어리광입니다.

(뭐라고 욕할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악플을 조장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일단 연재를 시작하면 시장에 내어놓는 상품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그럼 소비자가 된 독자는 맛있다. 없다. 에서 시작하는 반응을 내놓게 됩니다.

이걸 우린 피드백이라고 합니다.

악법도 법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그 모두를 감수하겠다는 자세로 임하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기분이야 나쁘지만, 악플이 달리면 고민을 해보는 게 매우 유익합니다.

고민해보고 저거 헛소리네?

그럼 깨끗이 무시하시면 됩니다.

맞춤법 지적에 대해서... 네가 뭔데? 라는 답을 달고 기분나빠 하는 사람은 죄송하지만, 글쓰는 마음가짐에서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들이 시간내서 알려준다면 그건 정말 고마운 일이니까요.

제가 시간이 남아서 맞춤법 검사기 공구를 한 게 아닙니다.

직원들 시키지 않고 제가 직접 전화하고 진행했습니다.

저보다 못한 분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답답해서 한 일입니다.

(저도 적잖게 틀리거든요...)


일단 연재를 시작하셨으면 릴렉스 한 마음이 되시면 합니다.

악플에 상처받기 보다, 그 사람이 상습적인 악플러인가를 한 번 알아보고 그게 아니라면 고민하는 자세가 내일의 대작가를 만드는 초석이 되고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탄탄비
    작성일
    14.08.23 12:20
    No. 1

    저는 저런 악플이라도 달려봤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무슨 생각으로 제 글을 읽는지 알 수가 없으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정복(禎福)
    작성일
    14.08.23 12:24
    No. 2

    공감일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정복(禎福)
    작성일
    14.08.23 12:31
    No. 3

    오타 지적이든, 악플이든...
    부러워하면 지는거죠... 네, 네... 크흑...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소마윤
    작성일
    14.08.23 22:38
    No. 4

    고옹감2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8.23 12:23
    No. 5

    제가 항시 하는 말이죠...
    주위 사람들이 좋은 말만 하니까 자기가 잘 하는 줄 아는 거라고.
    가끔 나쁜 소리 나오면 자기 잘하는데 괜히 시비인 줄 알고 역성만 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3 도선선자
    작성일
    14.08.23 15:55
    No. 6

    전 낫 낯 낮 낳 낱 구분 해줬다가 욕 들어먹은 적도 있음. 다시는 그분 글은 안 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4.08.23 16:02
    No. 7

    모든 걸 '낳'으로 일관되게 쓰는 분이 참 많죠.
    '낳'으로 대동단결!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일
    14.08.23 12:25
    No. 8

    악플에 초연해져야 한다는 것에는 저도 찬성입니다!
    이전에 글을 적을때, 솔직히 악플을 바라기도 했습니다.
    글을 적는데, 재밌어해주시는 분은 있는데 조회수는 점점 더 떨어지니까요.
    무엇이 문제인지, 어디쯤이 문제인지 알고싶어서 '누군가 뼈있는 악플을 써주진 않을까나...'라며 혼자서 투정을 부려보기도 했습니다.
    악플을 정의하자면... 효과 강하고, 쓴 약이죠.
    받아들여야 하는데, 문제는 어느때에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문제입니다.
    식전에 먹으면 밥맛이 떨어지고, 코로 먹으면 먹느니만 못하죠.
    먹긴 먹어야하는데, 용량이 어긋나면 독이 되구요.
    사람마다 받아들일수 있는 양도 다르죠.
    다루기가 힘드니 초연해지기가 힘들죠. 악플만 먹다가는 소화도 못하구요.
    결국은 취급이 어렵습니다; 받아들이기만하면 약이 되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일
    14.08.23 12:29
    No. 9

    헌데 모든 악플중에 유일하게 '반드시 배척해야할 악플'이라고 생각하는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1편, 또는 새 단락이 시작되는 부분에 달리는 악플입니다.
    솔직히 글을 읽을때, 그 글의 리플에 따라 다음 글을 보는 사람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만은 않잖아요.
    자기한테는 재미없어도, 재밌다는 말이 많으면 '이게 요즘 트렌드인가' 하면서 보게됩니다.
    반대로 자기는 재밌게 봐도 재미없다는 말이 있으면 '흠 별로인가보네' 라고 생각할수 있구요.
    한담까지 오셔서 글을 쓰고 보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을겁니다.
    글에 대한 자기의견이 어느정도 확립된 분들이니까요
    하지만 그런것에 영향을 받는 분들도 있습니다.
    때문에 1편, 또는 이야기의 시작에 앞서서 악플을 다는 분들,
    쉽게 말해 초치기 하는 분들만큼은 정말 싫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8.23 12:34
    No. 10

    중간 부분은 극심히 공감합니다.
    허나 저는 그와 반대로, 그 부분이 오히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하나의 게시글을 올렸을 때, 그 게시글을 보게 될 0순위는 작가겠지만 1순위는 독자입니다.
    그것도 완전한 임의의 독자입니다.
    첫 독자가 하필 내 소설이 취향이 아니어서 재미 없다고 악플을 달 확률도 있지만,
    첫 독자가 내 소설이 취향이어서 재밌다고 극찬을 할 확률도 있습니다.

    수학에서 말하길, '임의의'라는 뜻은 '모든 경우의'와 같습니다.
    수로 따지면 1명이지만, 그 첫 독자는 앞으로 그 게시글을 읽게 될 모든 경우의 독자를 평균낸 것과도 같은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재미 없다면 앞으로 보게 될 독자 중 대다수도 재미 없다고 느낄 것이며,
    그 사람이 재미 있다면 앞으로 보게 될 독자 중 대다수도 재미 있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 사람이 악플을 달거나 안 달거나. 이후 독자들이 느끼게 될 감정에 변화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필로스
    작성일
    14.08.23 13:44
    No. 11

    전 사실 지적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기만 합니다.
    제 멘탈을 생각해주셔서 비밀댓글이나 쪽지로 보내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한테 정말 고맙습니다.
    어차피 지적의 수용은 작가의 몫이니까, 독자분들은 글을 읽고 표현을 해주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글쓰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다른 연재물을 보는 독자이기도 한데, 막상 댓글을 달려고 보면 대단히 귀찮습니다.
    그러다가 애착이 가는 작품은 귀찮음을 무릅쓰고 오타지적 정도는 하는 편이죠.
    그럼 제 글을 읽는 독자분들의 마음이 그 때야 생각이 납니다.
    귀찮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의견을 남겨주시는구나. 라고.
    그래서 전 지적에는 찬성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IlIIIIIl..
    작성일
    14.08.23 14:17
    No. 12

    오타지적과
    개연성문제
    고증오류등은 필히 지적되어야하고
    이걸 악플이라 받아들인다면

    그게 한계가 되지 않을까요?
    혹여나 출판을 하건 뭘하건 거기서 발전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는 일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독거미sp
    작성일
    14.08.23 15:09
    No. 13

    그러고 보면 연예인들은 참 대단하군요.
    악플을 달고 사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낙월신검
    작성일
    14.08.23 16:42
    No. 14

    그런 면으로 연예인이 대단한 것도 있지만 전 작가님들이 유리 멘탈이라는 이름하에 자꾸 숨어 시는거로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23 15:40
    No. 15

    오류나 개선방향을 나타내면 [ 피드백 ] 이고요, 무조건 비난과 모욕이면 악플이라고 하죠.

    근거있는 까임은 환영이죠.
    막말로 사람은 잘못을 지적받으면 엄청 기분 나쁘지만, 그러한 지적들이 자신을 고치는 원동력이 됩니다.

    스스로 잘못을 깨달을수 있을까요?
    과연 그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고민하면 아마도 만명중 한명이 있을까 말까 할지도 모르죠.

    어떤 상황인지, 어떤 언행인지, 어떤 의미 인지, 양쪽이 같이 소통해야 하는것이 의사교환 즉 [ 대화 ] 가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찌를거야
    작성일
    14.08.24 01:59
    No. 16

    하차 하겠다는 댓글 에 대한 글이 올라 올때마다
    죽자 사자 달라 드는 사람이 항상 많았는데
    역시 운영자님이 글을 쓰니..
    댓글도
    다들 공감 위주로만 달리네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서도란
    작성일
    14.08.24 20:03
    No. 17

    거듭된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말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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