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글쓸때, 특히 주인공이나 사람들이 뭘 ‘먹는’걸 묘사할때
은근슬쩍 먹고싶거나 맛있을 거 같은 음식들로 적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듭니다.
내가 글로 쓴 음식들이 정말 맛이 있을까?
하루는 강의 과제겸으로 짧은 글을 쓰다가 문득 ‘치킨’을 먹고 있어서 치킨을 먹는 묘사를 나름대로 세밀하게 적었는데 뭐랄까 글로 치킨을 먹는건지 치킨으로 글을 쓰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더군요. 헤헤...
여러분들은 은연중 먹는거에 대한 글을 쓸때 입을 쩝쩝거리거나 땡긴나머지 전화기를 들고 배달음식점에 전화해 본적 있습니까?
p.s - 아 닭땡긴다. 치킨 먹어야지~ 아저씨 간장하나 양념하나 무빼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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