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글을 하나 준비중인 초보입니다.
제가 쓸 소설을 구상하고 준비하게 된지가 벌써 1년이 넘었는데요. 제가 쓸 무협이라는 장르소설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자료수집과 주인공과 주변인물, 가문, 무공특성 등에 대한 전반부 작업은 일찌감치 끝이 났고, 현재 바로 글쓰기에 들어가면 될 정도 입니다.
한데, 결말을 도저히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얼마전에는 그냥 글을 쓰면서 결말을 천천히 생각하자. 라고 쉽게 생각하고 노트에 도입부를 쓰기 시작했는데, 쓰면서 계속 든 생각이 결말도 정해지지 않는 이 끝이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쓰다가 결국 막다른 곳에 다달으면 ‘연중’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불안감이었습니다.
소설의 구조로 본다면 현재 기-승-전 까지만 있고, 결이 없습니다.
이런 상태라, 글을 쓰다가 중도에 연중을 할 바에는 차라리 시작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저는 생각하기에 아직까지 노트에만 끄적거리고 이곳에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계신 여러 작가님들께 삼가 질문을 올립니다.
작가님들께선 작품을 쓰시면서,
1. 작품의 결말까지 모든 시놉시스를 완성하신 후 집필에 들어가시는 것인지,
2. 이야기의 방향만 잡으신 후 작품을 쓰시는 과정에서 결말까지 도달하시는지 작업의 과정을 알고 싶습니다.
초보가 이런 질문을 올릴 마땅한 공간이 없어 이곳에 글을 남기는 것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여러 작가님들의 건필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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