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뛰어난 이를 스카웃해서 단체의 명성을 높이려고 들 수는 있습니다만...
길드 같은 기득권단체는 기본적으로는 실력보다 기여도를 보게 됩니다.
기여도가 높은 사람에게 안전하고 편한, 그리고 급료가 좋은 일이 돌아가게 됩니다.
실력이 좋은 사람을 우대하면서 받아들이는 경우가 없지는 않겠습니다만...
먹고 살기 위해서 밥그릇 다툼을 벌여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길드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고찰은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실력으로 가입되는 인원이 따로 있고,
기본적인 기여도와 실적으로 평가되는 인원이 있는 그런 정도의 묘사는 필요할 듯 합니다.
실력만으로 평가된다면, 길드는 필요 없습니다.
길드는 협동조합이고, 잇권 단체입니다.
신규 가입자를 차단하거나, 차별함으로서 기존 멤버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보호하는 것이 길드의 본질입니다.
중이병적 로망이 넘치는 길드는 픽션이니 존재해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지만..
별다른 고민없이 필요성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길드들이 당연하다는 듯 등장하는 것은 좀 피했으면 합니다.
길드는 낭만이 넘치는 존재보다는, 악의 축으로 더 어울리는 기득권에 집착하는 조직이라고 보는게 더 현실적이겠지요.
뭐, 넘치는 인맥으로 길드를 등에 업고 사는 인물들에게는 친근할 수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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