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하나하나가 너무 짧게 끝나 버리내요.... 꽤 비중있는 사건인데 1,2화 만에 끝나 버리니 제가 쓰고도 황당하기도 하고... 한 사건이 너무 길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런 분들을 이해할수 없네요...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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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정주(丁柱)
- 14.08.09 12:14
- No. 1
이야기가 핵으로 가지 않고 돌아 돌아 가면서 필요없어도 될 상황이 추가되거나, 혹은 뭔가 의도적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를 준다던가 하는 글...
복선을 깔고 그걸 회수하기 위해 공을들여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고 뭔가 지금에 와서는 비문처럼 쓸대 없어 보이는 글...
뭐 이런 글을 '호흡이 길다'라고 하는데요.
그거야 작가의 선택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그것이 독자를 대상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자 하는 글이라면 독자들의 선택도 알아야 겠지요.
그러니까 길다는게 또 가령, 그러므로 그러하여 그래서 뭐더라? 이런식으로 필요 없는 단어(추임세)나 문장이 불필요하게 들어간다던가 하는것과.ex1
뭔가 설정을 설명하긴 해야겠고, 또 그러다보니 아는걸 다 소개하려고 하다보니 독자가 상상으로도 알 수 잇고, 혹은 보편적으로도 잘 알 수 있는 사실을 교과서도 아닌데 설명한다던가 하는 글.ex2
다음에 나올 것들을 위해 복선처럼 의미없어 보이는 행동이나 대사를 깔아두는 글.ex3
뭐 이런게 복합적으로 많이 나오면(그 외로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길다고 느껴지겠지요.
전 이해 갑니다.
저도 호흡 길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근데 저도 아는데 의도적인게 있어서, 작가가 글로 말한다고 나중에 글로 한번 !
그러다가 또 길어지는 파트... 제가 집착하는게 뭔가 있다는 소리죠.
그 집착을 작가 스스로 알아차리는건 힘들어요. 그리고 안다고 해도 고치기가 어렵죠.
자기의 장/단점을 장점이라고 자랑할거야 알아차리기 싫지만, 자기 스스로 단점을 알아차리기는 어렵고, 알려줘도 받아들이기 싫고(나는 무결할거야!), 또 알고 있어도 고치려고 하면 잘 안되거나 고치기 귀찮은... 그런거잖아요?
따라서 자신의 집착이 뭔지 알기도 힘들지만, 집착을 알아도 글에서 완전히 배제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사건이 너무 짧게 끝난다는건...
비중있는 사건인데 짧게 끝난다는건...
글을 잘 쓰셨으면 그 짧게 끝난것이 '짧고 굵게' 비중 있게 느껴지겠지만, 글을 못쓰셨으면 '짧은 지나가는 에피소드'정도로 넘어가겠네요.
아니면 좀 길게 표현해야 하는데 짧게 표현하신거라면...
글 쓰기 전에 구상을 하는 단계와 살을 붙이는 단계를 조금 더 연구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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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8 원스타
- 14.08.09 12:1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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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6 낙운
- 14.08.09 12:28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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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8 원스타
- 14.08.09 12:3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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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BlackWha..
- 14.08.09 22:5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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