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으로 명성 높은 유씨를 홀로 무너뜨린 남자, 연교.
-내 복수를 위해 악귀라도 될까 하였거니 이제 예 남은 이라고는 지아비를 잃고 우는 가엾은 부인네 뿐이로구나.
그리고 연교의 제자, 설.
-아설, 하산할 때는 내 목을 베고 가라.
스승과 제자의 얽히고 설킨 인연의 이야기.
겨울의 차디찬 눈 같은, 하얗디 하얀 눈에 조심스레 감춰진 이야기.
<그리고 낙원까지>
젊은 정서장군 백유녹. 그가 개선하여 왕자에게 청한 것은 휴가.
일곱 살 적 은혜를 입은 여인 손능하를 찾으러 가야 한다기에 청한 것.
정서장군, 계릉후, 세기의 천재, 그런 유명을 가진 남자가 잊지 않았던 은혜.
은혜를 베푼 여자 능하는 정작 기억하지 못하는데.
비 개인 맑은 가을 하늘 같은 인연의 이야기.
<능하의 가을>
문피아에 오래 계셨던 분이라면 <매창소월>을 기억하실 겁니다.
<매창소월>의 작가이신 honora님의 중단편선.
<사계비사> 입니다. 겨울의 이야기<그리고 낙원에서>를 끝내시고 가을의 이야기 <능하의 가을>을 진행 중이십니다.
한줄 한줄 고아하고도 빠져드는 문장으로 아름다운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그 사계의 입구로 들어가보세요. <사계비사>
부디 조악한 추천글이 작가님께 폐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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