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냉면의 환영을 쫓는 사람: 71명
#물냉 하나, 비냉 하나 시켜 먹은 사람: 6명
벌써 열 번째. 슬슬 중계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청별김명훈 “흠...... 순위 변동도 별로 없고, 이걸 어쩌지......? 정녕 이대로 짧은 소설 형식의 중계를 끝내야 하는 건가?”
중계자의 고민은 점점 깊어만 가고, 끝날 줄을 몰랐다. 그런데 그때...
무명박 “아니?! 난 여전히 선두그룹인데 왜 순위가 내려간 거야!! 이봐 중계자양반! 장난질하면 손모가지 잘라부는 거 모르냐잉?!”
무명박이 목에 핏대를 세우고 화를 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중계자는 무명박의 정보를 봤고,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청별김명훈 “조롱... 아니, 무명박 당신이 제목 바꿔서 그런 거 아녀!”
무명박 “아......”
자기 자신이 생각해도 창피한 듯 무명박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버렸고,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 그는......
무명박 “죄송함돠~!”
냅다 도망가 버렸다.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어안이 벙벙한 중계자는 그렇게 한동안을 멍하니 서있기만 했단다.
중계자가 그렇게 멍때리고 있을 때. 후미에서는 간결이 크게 화를 내고 있었다.
간결 “아니, 저 자가 어찌 우리를 배신할 수 있단 말입니까!? 예?! 편광어른!”
한때 연합을 맺었던 서광 편광 간결. 이 셋 중 서광이 그들을 배신한 것이 간결의 마음을 쥐고 흔든 것이다. 하지만... 편광은 굉장히 차분하게 얘기했다.
편광 “원래... 연합은 배신으로 끝난다고 하였다.......”
간결 “아니, 그런 말은 도대체 누가 했단 말입니까!”
편광 “런닝맨의.......”
간결 “예?”
편광 “...... 까먹었다.”
간결 “아니, 잠깐! 방금 전에 말씀하려 하셨잖습니까! 그런데 까먹었다니요!”
편광 “난 사실 알츠하이머란다.......”
간결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편광 “아니, 기억이 나지 않소.”
그렇게 그들은 한없이 많은 이야기를 풀어갔다고 한다......
ps. 이번 것은 허구와 현실이 적절하게 섞여있달까요? 뭐... 그냥 그렇다구요. 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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