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재미있는 글을 추구하세요.

작성자
Lv.40 지하™
작성
14.07.12 18:10
조회
1,477

물론 이 재미란 다시 말하지만 말초신경 자극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설 중 희망을 위한 찬가는 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인문학적 지식들이 널려 있습니다. 정보량이 너무나 많은 나머지 체할 정도죠. 하지만 그 글은 인기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습니다.


왜냐. 재미있었거든요.


이야기의 구조도 너무나 재미있었으며 작 중 주인공 은결이 세상에 대해 어떤 절망을 안았는지, 그 절망에 대해 어떻게 극복하려 하는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지요.

그리고 시종일관 아귀가 틀어맞지 않는 부분이 하나 없는 복선의 배치와 사건의 전개, 말랑말랑한 로맨스, 어느 하나 악인이 아니며 어느 하나 선인이 없는 완벽한 밸런스, 이 세상에 대해, 인간관계에 대해, 사회와 정치와 경제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난제를 제시하고 그것을 놀랍도록 비웃는 주인공들.


이 모든 것이 ‘재미’입니다.


한편 다른 종류의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드래곤 라자를 20살이 넘어서 봤습니다. 즉, 이미 1세대 판타지는 모두 저물었을 때 본 거죠.

재미없었습니다. 완성도에 대해서도 조금 한숨이 나왔습니다(논란의 여지가 많겠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본 것은 모험 자체에 대한 흥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글은 너무나 화끈하고 통쾌합니다. 답답한 삶을 살아가면서, 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것을 너무나 잘 긁어줍니다. 당연히 재미있죠.


왜 둘 중 하나만 선택하려 하시나요?

재미도 있고, 메시지도 있고, 통쾌함도 있으면 안 되나요?

결국 성공하는 글은 재미있는 글입니다.

그 재미가 어떤 것을 극한으로 추구한 끝에 나온 재미이든, 재미있는 글이 성공합니다.

10년을 준비하든 100년을 준비하든 얼마나 참신하든 혹은 그렇지 않든 그런 건 솔직히 말해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요. 진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추구하는 것에서 어떻게 재미를 길러내느냐 입니다.

그리고 이건 너무나 어려워요. 절망할 정도로 말이죠.


그러니 다 함께 파이팅!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12 18:15
    No. 1

    사실 논할 가치가 없죠. 재밌냐 없냐가 모든 기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무한파산핑
    작성일
    14.07.12 18:17
    No. 2

    화이팅!! 저도 힘내서 쓰렵니다!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은서우
    작성일
    14.07.12 18:26
    No. 3

    그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재미'라면, 글쟁이로서는 당연히 추구해야지요.(다만 저는 이게 참 어렵더라고요.) 문학에서 말하는 재미는 감동까지 포함해서 독자로 하여금 그 작품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니까요. 그 감동을 내면화하면서, 나름대로 작품에 대한 가치를 느끼고 교훈을 얻고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유상
    작성일
    14.07.12 19:04
    No. 4

    본문에 정말 동감 가는 말이 있네요. 저도 1세대 판타지가 다 저물고 난 시점에야 판타지에 입문했습니다. 그래서 꽤 최근에서야 유명한 1세대 판타지들을 봤는데, 조금 실망했었네요.

    다들 너무 찬양하니 정말 기대하고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7.12 20:05
    No. 5

    공감합니다. 글에는 다음 장을 넘겨보게 하는 힘과, 책을 덮고 나서 어떤 식으로건 긍정적인 뭔가가 남아있다면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전자는 읽을 때의 재미이고, 후자는 읽고 나서의 재미가 아닐까 봅니다.

    언젠간 독자에게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네요. 초보 글쟁이로써 쓰는 놈은 재미있는데, 읽는 분께서 재미가 없는 그런 글들은 그만 쓰고 싶습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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