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선생김봉투
작성
14.06.19 15:13
조회
1,676

 5월 25일 부터이던가.. 첫 연재를 시작해 본 초보 글쓴이입니다.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대학가랴, 취업하랴 정신이 없어서 연재에 도전할 기회는 없었는데, 발령을 받기 까지 꽤 시간이 난 터라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요새는 하루에 약 8~9천 자 정도씩 쓰려다 보니 꽤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하더군요. 덕분에 어머니께서 걱정하시는 터라 어쩔 수 없이 오늘 아침에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 글을 써서 올린다고...

 

 그렇게 말하니 어머니께서 한 번 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사실 첫 연재고, 실력도 미진한터라 보여드릴 용기가 없네요.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사실 익명성이 보장되니까 그렇게까지 부담 되지는 않았는데.. 친구한테 보여줄 때도 이런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의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본인이 쓰신 글을 부모님께 보여드리십니까? 만약 보여드렸을 때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심한 이 사람은 지금 다음 화를 쓸 여력이 생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덜덜덛러덜더러더덜

 


Comment ' 28

  • 작성자
    Lv.9 BlackWha..
    작성일
    14.06.19 15:15
    No. 1

    전 철저하게 안보여줍니다. 장르가 장르인지라 보여주면 코웃음 치거나 '이때까지 이거한다고 공부도 안하고 있었냐!'투의 말을 들을게 뻔하거든요.
    뭐 어느정도 눈속임(?)을 위해 다른 장르를 쓰고있진 하지만...그것도 결과는 같아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선생김봉투
    작성일
    14.06.19 15:23
    No. 2

    다행히 취직 시험을 붙어 놓고 발령만 기다리는 터라 하루 종일 앉아서 게임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실 것 같지만...(여태 게임하고 있는 줄 아셧답니다.)
    역시 장르가 장르인지라 긍정적인 반응은 어렵겠죠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19 15:16
    No. 3

    전 아예 처음부터 글을 쓰고 싶다고 선언하고 쓰는 거라... 완결나면 보여주겠다고 이미 약속을 했지요... 하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선생김봉투
    작성일
    14.06.19 15:23
    No. 4

    그렇군요. 완결 날 때까지 미뤄두는 것도 방법일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Petratim..
    작성일
    14.06.19 15:20
    No. 5

    정서의 차이에 따른 혹평은 각오하셔야 겠죠. 그러나 보여 드리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의심이 억측으로 변할 수도 있으니까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한번 보여 드리고 부모님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다만, 부모님의 반응으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정신을 굳건히 가다듬으시고요. 이제 첫 걸음을 떼었는데. 쉽게 흔들려선 안 될테니까요. 다만, 혹평으로 첫 작품을 완결까지 집필하는데 문제가 생길 것 같다면, 어떤 억측을 하시더라도 당장은 보여드리지 않는게 좋겠죠.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부모님께 완결까지 기다려달라 부탁드리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선생김봉투
    작성일
    14.06.19 15:24
    No. 6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일단 하루 종일 게임한다는 오해는 풀어드렸으니 완결까지 미뤄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기는 합니다. 장문의 댓글 감사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Nakk
    작성일
    14.06.19 15:30
    No. 7

    전 대학교 3학년때 사극 작가가 되고 싶다고 부모님께 꿈을 말하고, 졸업할 때까지 무협 소설 쪽으로 인터넷 연재를 하면서 이쪽 세계에 입문하겠다고 동의를 얻었습니다.
    반대도 있었고 설득까지 오래 걸리긴 했지만 결국 하고 싶은걸 하라고 해 주셨죠.

    원래 부모님이 대여점을 하셨기도 해서 두분 다 무협쪽에 내공이 상당하신 관계로 ㅋㅋ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씩 메일로 연재분량을 보내드려서 피드백을 얻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까 주셔서 필력 상승에도 크게 도움이 되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선생김봉투
    작성일
    14.06.19 15:46
    No. 8

    와우, 부러운 환경이네요. 저는 친한 친구에게 피드백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어머니는 판타지 소설을 읽어보신거라고는 '라무네지아 꽃향기' 뿐.. 그나마도 아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이 뭔지 궁금하시다고 딱 하나 골라 읽으신..

    그건 로맨스 요소가 짙기라도 했지만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은 라이트노벨 형식이 가미된 현대 판타지라 영 꺼려지네욥 헐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슈타인호프
    작성일
    14.06.19 15:58
    No. 9

    절대 안 보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선생김봉투
    작성일
    14.06.19 17:40
    No. 10

    역시 안 보여드리는 쪽이 마음이 편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4.06.19 16:25
    No. 11

    보여드릴 부모님이 안 계셔서...
    괜히 울적하네요. 쩝.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선생김봉투
    작성일
    14.06.19 17:40
    No. 12

    헐.. 죄송합니다 ㅠㅜ...이렇게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산호초
    작성일
    14.06.19 16:33
    No. 13

    전 15살 때 쓴 첫 작품부터 보여드렸습니다.
    지금도 제 아버지가 보시고 가끔 댓글도 다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선생김봉투
    작성일
    14.06.19 17:41
    No. 14

    부럽네요. 안타깝지만 저희 어머니는 몰라도 아버지는 책과는 거리가 있으신 분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레니sh
    작성일
    14.06.19 16:51
    No. 15

    차일피일 미룹니다. 한번 봐보자...라고 하시면 그냥 설렁 넘기고 나면 부모님쪽에서 까먹고 넘어가신다는......아무튼. 결론은 안보여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선생김봉투
    작성일
    14.06.19 17:41
    No. 16

    음.. 역시 미루고 미뤄서 잊어버리시게 하는 쪽이 제일 편할 것 같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필로스
    작성일
    14.06.19 18:06
    No. 17

    전 아는 사람이 제 글을 보는 게 상당히 부담이라서... 아무튼 부모님, 아내 다 안 보여준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BeNihil
    작성일
    14.06.19 18:07
    No. 18

    뭐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한데...어느쪽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보여드렸을 경우, 그리고 부모님이 저자님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시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면...정말 빼도박도 못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조금은 있군요. 물론 이게 모티베이션이 되면서 폭풍성장을 하게 될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부모님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드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길수도 있다는 건데요.

    스트레스에 약하시다면 안보여드리는걸 추천하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琉浪
    작성일
    14.06.19 19:32
    No. 19

    부모님께서 장르문학에 편견이 없으신 분이라면 보여드리고, 아니면 안 보여드리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6.19 19:34
    No. 20

    자신있게 보여드릴 정도의 퀄리티로 쓰시면 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6.19 19:53
    No. 21

    보여드리고 싶은데 부모님이 글자를 보면 주무시는.. (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19 20:31
    No. 22

    아버지하고 어머니는 제가 글을 쓰는 것을 존중하시지만..... 제 글 보여드리지 않습니다. 엄청한 괴리감이 존재하시는지라 읽으셔도 이해 못하실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선생김봉투
    작성일
    14.06.19 20:55
    No. 23

    조언해 주신 여러분께 모두 감사드립니다(꾸벅)

    많은 분의 말씀을 들어 본 결과 일단 어떻게든 핑계를 대며 안 보여드리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장르 소설이라 어차피 이해도 못하실 것 같고.. 게다가 라이트노벨의 형식을 따와서 더욱 꺼려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4.06.19 21:21
    No. 24

    제가 쓴 글을 읽으실리가 없습니다. 자식 취미 생활은 존중해주시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CallBell
    작성일
    14.06.19 21:49
    No. 25

    전 친구에게 보여주었을 때 아예 "왜색이 짙다"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부모님이 보여달라시기에 그 작품을 보여드렸을 때 부모님은 그다지 혹평을 하시진 않았습니다

    뭐 부모자식 관계 나름이겠지만, 저는 거리낌 없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천향자
    작성일
    14.06.20 00:41
    No. 26

    난감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4.06.20 15:02
    No. 27

    사, 살려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구다라
    작성일
    14.06.20 22:59
    No. 28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본인이 애정을 담은 작품인데, 비웃음이나 혹평이 두려워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은 잘못된것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글을 써 나가실거라면 지금 가장 가까운 가족부터 내 글의 독자로 만들어야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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