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문피아 보다 글의 질이 많이 떨어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뭐라고 콕 집어 설명을 못하겠는데, 굳이 말하자면 예전 문피아의 글들은
심심치 않게 조금 ‘문학’의 향내가 풍기는 글들이 보였던 반면, 요즘 여기의
글은 상업적 ‘만화’의 느낌이 나는 글들이 보입니다.
나이가 든다는 게 이런 건 지는 모르겠습니다. 자꾸 예전 것이 그리워지는 걸
보면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예전 문피아 보다 글의 질이 많이 떨어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뭐라고 콕 집어 설명을 못하겠는데, 굳이 말하자면 예전 문피아의 글들은
심심치 않게 조금 ‘문학’의 향내가 풍기는 글들이 보였던 반면, 요즘 여기의
글은 상업적 ‘만화’의 느낌이 나는 글들이 보입니다.
나이가 든다는 게 이런 건 지는 모르겠습니다. 자꾸 예전 것이 그리워지는 걸
보면요.
저는 그저 동향의 차이라고 봅니다. 확실히 요즘에는 글의 호흡이 짧고 전개도 빠른 소설들이 인기가 있지요. 헌데 그 이유에는 스마트폰을 통하여 언제나 미디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또 텍스트가 길면 종이가 아닌 모니터, 스마트폰에서는 눈이 쉽게 피로해지니까요.
독자가 긴 글을 원하면 작가도 긴 글을 쓸 것입니다. 아무리 글을 잘 쓰더라도 독자가 외면한다면 처음부터 그걸 잘 쓴 글이라고 보기도 힘들겠지요.
사실 저도 상당히 보수적인 스타일인지라, 긴호흡을 좋아하고, 풍부한 묘사를 즐기는 편이었습니다만 작금의 글들이 전체적으로 수준이 낮아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상업성' 역시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겠지요. 처음부터 문학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의 일종이라는 점에서 볼 때,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예술은 살아남기 어려운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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