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벅!
가프, 인사드립니다.
닥터와 와이번(6권 완결)
0.0001밀리의 마법사(데스 아이-5권 완결)
투 드래곤 1+1=1(5권 완결)
더블 하트(5권 완결)
제가 쓴 출판작들입니다.
그래도 운빨은 조금 있어 닥와와 0.001밀리의 마법사는 조아라에서 연재하자마자 투데이 베스트 1-2위에 들었습니다. 그 후 자리를 옮겨 문피아로 온 후 투 드래곤과 더블 하트도 순위권에 들긴 했지요.
저는 본래 10권 이상의 긴 장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5-6권 정도의 흐름을 좋아해서 그 정도 분량에 전개를 맞추지요. 그런데 장르에서는 적어도 10권 이상 써줘야 한다는데 늘 4권 쓸 때 쯤이면 출판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책 잘 나가니까 팍팍 좀 써주시오.’
하는 전화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늘상 듣는 말은 ‘5권에서 끝내주세요.’ 였습니다.
다행히(?) 긴 구상을 하지 않은 탓에 완결 자체의 완성도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7-8권 정도 꿈꾸던 일도 매번 물거품이 되고 말았죠. ㅠ.ㅠ
네, 저 인기 없는 작가 확실한가 봅니다.
한 번도 아니고 어떻게 매번 그럴 수가 있을까요?
한 번은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보았더니 어떤 독자가 제 책을 빌려다가 라면 냄비받침으로 썼다고 자랑을 했더군요. 털썩!!! OTL
오랜만에 작심하고 돌아온 문피아 연재도 고생문이 훤합니다.
열심히야 쓰겠지만 여전히 부족한 내공 탓에 다른 연재 작가들의 인기가 너무 높아만 보입니다. 그래도 글 쓰는 게 좋고, 판타지가 좋아 끄적거리는 걸 보면 제가 생각해도 용기만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제가 쓴 책들을 넘기며 오늘도 혼자 부르짖습니다. 내 작품이 그렇게 허접하지는 않다고.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질 거라고. 그런 무모한 위안을 가지고 간만에 문피아 문도님들께 홍보 겸, 인사 겸, 겸사겸사라는 미명하에 자판 두드려 봅니다.
이런 저런 대 사건으로 다들 안녕하지 못한 수상한 시절에 인기도 없고 실력도 없는 작가 가프, 남들처럼 재기 톡톡 튀는 홍보 능력도 없으니 홍보한다고 별 다르겠냐
주저하다가 저 아래 올려진 글에 용기 얻어
혹시 찌질한 판타지라도 한 번 읽어보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나 싶어
초대장, 살포시 놓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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