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유료연재...

작성자
Lv.99 suicide
작성
14.02.22 23:55
조회
4,107

제가 이때까지 무료연재 작품들만 쭉 봐오다가, 최근에  유료연재 작품들을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에 구매를 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들을 살 때는 들지 않았던, 혹은 느끼지 못했던 생각과 감정들.

돈이 아깝다는 생각.후회된다는 감정.

잊자, 잊어버리자 해도, 계속 머릿속에서 자리를 차지한 채 사라지질 않습니다.

제가 너무 심각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커다란 기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기대는 절망으로 바뀌어 버리고 만다지요.

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유료연재라는 과실의 맛에 너무나 큰 기대를 걸고 있던 거겠지요.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보잘것없는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반응하지는 말아주세요.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일
    14.02.22 23:57
    No. 1

    그런 소리 안 들을려고 오늘도 열심히 타자를 두드리고 있답니다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운도실력
    작성일
    14.02.23 00:04
    No. 2

    유료연재(플래티넘)을 고를땐 일단 무료분을 보고 결정해야겠죠. 보다가 재미없으시면 안보시면 됩니다. 그렇죠>? ㅋㅋ
    개인적으로는 무료연재되던 때부터 쭉 봐오다가 유료로 넘어가서도 꾸준히 보게되는 작품이 대다수라서 실망한 적은 별로없는 편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던 소설 몇편이 있었는데 유료로 바뀌고도 안보는 작품이 몇몇 있습니다. 그 작품들은 작가가 사전 공지나 알림없이 무료 시절부터 연중해버렸다가 유료가 생기자마자 돌아와서 냉큼 연재해버리더군요. 뭐 개인적으로 배신감이랄까? 그렇다고 자세한 설명이나 그런것도없이 개인사정으로 못했다가 돌아왔습니다. 뭐 이런 식이니 재미는 있는데 보고싶은 마음이 사라지더군요. 뭐 그랬습니다. 아 그리고 유료후에 사전 공지나 사후 공지나 없이 연중이나 연재주기가 지속적으로 안지켜지는 작품도 손을 때버렸죠. 무료때는 그냥 봤었는데 유료로 넘어가서는 뭔가 그런것들이 용납이안되더군요. 뭐 그렇다는 거였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진짜냐
    작성일
    14.02.23 00:04
    No. 3

    쩝. 충분히 억울 할 수도 있겠지만 결재한 님 스스로가 잘 알 거 아니요. 문피아 프래티넘 연재작중에 인기작가 즉, 프로가 어디 있습니까?
    제가 알고 있기론 현 프로티넘을 책임지는 상위권 작가부터 그 이하까지 다 이름도 없는 아마추어가 대게인데 프로 같은 퀄리티를 기대하면 안되죠.
    솔직히 그냥 기존 플래티넘 작가님들 까는 걸로 밖에 안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똑딱똑딱
    작성일
    14.02.23 00:18
    No. 4

    까는 글이라뇨.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존중받을 만한 독자의 생각입니다. 깐다는 표현은 격한거 같아요. 그리고 돈을 주고 그 가치를 구매하는 것인데 당연히 기대를 해야 발전이 있는거죠. 바라는 것이 그냥 지금 수준에 만족한다면 발전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플레티넘 연재 작가는 프로가 아니라도 프로처럼 되기위해 노력해야합니다. 그곳에 서는 것 자체로 이미 프로인 것입니다. 아마추어가 플레티넘에서 쉽게 연재할 수 있다면 그것은 문피아가 기획한 플레티넘이 아닐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3 00:29
    No. 5

    공감합니다.
    돈 내고 보는 소비자가 퀄리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죠.
    능력상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을 선보일 능력이 안 되면 죄송하게 생각할 일이지, '아마추어'라는 이름 뒤에 숨을 수는 없죠. '장사'하면서 아마추어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상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진짜냐
    작성일
    14.02.23 00:27
    No. 6

    똑딱똑딱님 말에 경솔한 발언을 한 것을 인정합니다. 다만 다들 요즘 좀 지나침을 넘어 과격한게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문피아는 오래되었지만 지금은 기업 활동으로 치면 초창기고 그래서 오히려 발목을 잡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떠나서 표현이 너무 과합니다.
    동호회에서 기업으로 변하는 시점입니다. 일종의 과도기가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과거를 그리워한 향수를 갖춘 기존의 두툼한 팬심이 지금은 오히려 짐이 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똑딱똑딱님 같은 의견 충분히 좋은 의견입니다.
    과거에는 이런 반론은 꿈에도 못꾸었습니다. 문화란 충돌입니다. 님같은 분도 있고 저같은 분도 있고 그게 토론이 되고 하여, 더욱 발전된 성숙한 문화가 되지 않겠습니까.^^
    딱 문피아를 옹호하는 발언이 아니라 일단 좀 지켜보자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지만 장르 소설을 쓰는 이로써 비록 아마지만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장소도 드문게 사실입니다.
    이정도의 퀄리티 있는 문화 공간은 아직 몇 없습니다. 그 전에도 더더욱 없었고 그 이후에도 있을지 장담 못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3 00:32
    No. 7

    일단 무료분을 통해서 작품의 질을 판단하고, 그중 지불할 가치가 있는 상품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겠죠.
    물론 양질의 작품을 제공하는 것은 작가의 몫이지만, 개인의 취향이 모두 다른 마당에, 자신에게 적합한 작품을 골라내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도선선자
    작성일
    14.02.23 00:56
    No. 8

    돈을 10원이라도 내고 사는 것들에는 항상 만족도가 따르게 되죠. 길게 읽으면 5분 정도의 시간을 즐기는데 100원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죠. 만족하는 사람도 있겠죠. 이런 글은 한동안 계속 나올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4.02.23 12:00
    No. 9

    돈을 단 돈 1원이라도 받는다면 거기에 걸맞는 작품을 써야한다는 게
    작가의 무거운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ㅋ 저야 뭐 별 볼일 없지만.....
    그래도 전 그런 관념으로 글은 쓰고 있죠. 그나마 그거라도 있어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먼스
    작성일
    14.02.23 01:41
    No. 10

    유료로 구매했다면, 당연히 좋은 글과 좋은 서비스를 요구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
    전 10만원 이상 구매한거 같네요. 그런데 정작 지금 보는건 두~세편 정도...
    시간이 지날수록 몇몇은 글의 질이 떨어지네요.
    댓글을 보니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저는 독자가 아니라 구매자라 불릴수도 있고, 문피아와 작가는 판매자라 불릴수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잉돌
    작성일
    14.02.23 02:08
    No. 11

    흠 나도 공감하는 면이 없지 않음. 3-4편정도를 처음에 구매해서 한동안 읽었지만 지금은 달랑 한편남음. 저도 9만원가량 쓴거 같은데 돈이 아깝다고 생각되는 글도 있죠. 특히 이런 연재방식의 글은 일반 종이책 출판방식의 글보다 흥미위주의 글이 되야하는데 거기에 부흥하지 못하는 글들이 많음.
    뭐 너무 흥미위주의 가벼운 글만 찾는것이 아닌가 반문하신다면 글의 길이자체가 사건이 길게 이어지는 장편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뭐 흥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글이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거기다 연재의 불규칙함도 한몫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잉돌
    작성일
    14.02.23 02:13
    No. 12

    북큐브도 그렇고 문피아도 그렇고 편당결제방식의 단점이 두드러지는 면이 없지 않은거 같음. 북큐브에서도 황규영님의 글과 백수77님의 글을 제외하고는 결국 중도에 다 않보게되었는데, 지금 문피아 유료에서도 정상수님 글 제외하고는 다 버림.
    편당결제방식에서 성실연재와 짧은 에피소드의 조합을 통한 글 구성이 아니면 망할수밖에 없는거 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14.02.23 02:27
    No. 13

    1. 아직 문피아 유료연재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작가가 원하면 플래티넘에 진출할 수 있으니 사실상 문턱은 없다시피 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는 본인의 글로 댓가를 받는다는 유혹은 강렬할 수밖에 없죠. 자발적으로 필터링이 될 것이라 봅니다. 지금보다는 양질의 글만 남겠죠.

    2. 이름만 듣고도 구매욕을 불러일으킬만한 네임드 작가분들이 너무 부족합니다. 북큐브와 비교만 해 보더라도 이름값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문피아 플래티넘엔 대부분 생소한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요. 이익 분배나 편의 등은 문피아가 좋다고 들었습니다만, 중견작가분들이 진입하시기 꺼리는 이유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3. 독자의 측면에서는 문피아가 다른 사이트에 비해 전혀 매력이 없습니다. 초반 무료 분량도 타 사이트에 비해 적을 뿐더러 작품에 대한 평을 미리 보는것도 불가능한 시스템입니다. 감상/비평란이 활발한 편도 아니죠. 운영이나 앱 출시 지연으로 인하여 상당히 많은 분들이 실망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볼린저
    작성일
    14.02.23 08:21
    No. 14

    일부 소설들은 글 답게 진행되는게 아니라, 독자 반응 보면서 적당히 끌다가 유료로 넘어갈 타이밍을 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꽤 됩니다. 퇴고를 거치고 한권의 완결된 작품이 나오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부실해지는 케이스가 더 많아질수 밖에 없는 듯 하네요. 특히 아마추어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래도 아주 간혹 괜찮은 작품들이 있는데, 너무 숫자가 적습니다. 저도 한동안 유료결재하다가 안한지 꽤 됐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외기인
    작성일
    14.02.23 09:43
    No. 15

    에이~읽다가 시간 다 보냈넹. 각자 생김새가 다르듯이 생각과 결론도 다를 수 있음.
    모두가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함다.
    작가의 글이 기대에 못 미치면 아마 그 작가분도 알겠지요. 유료.무료든 다 티가 났잖아요.(독자가 떨어져 나감!)
    그럼 더 열심히 쓰실테고 그럼 독자는 질좋은 글을 읽을테고 그렇게 발전하는거죠. (여기서 진짜님의 말 공감!)
    지금은 뭐라 판단하기 힘들지만 이러면서 발전하겠죠. 근디 왜 전 안될가요. 손가락에 이상만 생기고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변비요정
    작성일
    14.02.23 23:24
    No. 16

    신의게임은 유료인데 연중이군요 ㅠㅠ
    이런경우문피아에서 어찌대처를할지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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