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결말에 대한 잘못된 환상

작성자
Lv.31 달빛물든
작성
13.12.27 17:31
조회
3,585

소설을 쓰거나 읽거나 어찌되었든지간에 희망적 결말과 비극적 결말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광의적인 의미로 말이죠)

가장 자주쓰이는 결말들을 정리해보면

1.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 끝-

2. 우리 모두 새로운 여행을 떠나자! -끝-

3. 으아아아, 간다! -끝-

4. 쿠콰콰콰콰콰코카콰콰아아아ㅗㅇ! 헉! ‘하하, 아직도 그때 꿈을...’ -끝-

5. 그렇게 멸망했다 -끝-

6. 아 슈발 꿈

이정도가 있겠네요.

뭐, 사실 결말을 이끌어내는 것도 작가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결말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만들어낸 플롯내에서 결정이되어야겠지요.

무턱대고 ‘아, 모두 해피엔딩이니까 난 배드엔딩으로 내면 특별해 보이겠지?’라고 하면 큰일납니다. 하하하

그냥 끄적거려 봤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12.27 17:37
    No. 1

    위의 말씀처럼 모두가 해피니까 난 베드로 가야지~ 하는 그런 것은 별로지만 글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런 흐름으로 가는 분위기가 깔려있다면 괜찮다고 전 생각해요. :3 전 지금 막 초반이라서 아무 생각 없이 정해놓은 수량만 타이핑하고 있지만요. 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달꼬리
    작성일
    13.12.27 20:34
    No. 2

    3번 보니 소드마스터 야마토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27 21:07
    No. 3

    끝처리에 따라 소설은 맛이 완전히 달라지죠.

    뻔한 주제에서 시작하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결말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작가의 재능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바둥
    작성일
    13.12.28 10:13
    No. 4

    좋은 결말은 두고두고 그 작품을 기억하게 합니다.
    예전 표류공주(떠다니는 빈배)라는 무협소설을 봤는데
    서로 애타게 사랑하던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는것도 모른체 명절 보름달을 보며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끝나는 결말은 아직도 제 마음을 찡하게 합니다.
    그날 저도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며 늦게까지 잠을 못 이뤘더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바둥
    작성일
    13.12.28 10:19
    No. 5

    반면에 아쉬운 결말은 테라오딧세이를 꼽을 수 있겠네요. 이제 주인공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후다다닥 끝...

    다음이 기대되는 결말은 스타글로리 - 주리안의 눈 이 되겠네요
    모든 싸움이 끝나고 식물인간이 되었던 주리안이 병상을 털고 일어나서 맨손으로 우주전함을 부수며 다니는데 전율이 흘렀습니다.
    마침내 지구로 떠나는 장면에서 빨리 후속작을 보고 싶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3.12.28 22:10
    No. 6

    결말 이야기할 때마다 떠오르는 소설 세 편

    1. 표류공주 : 앞에서 이야기 한 분이 계시니 패스
    2. 설산비호 :
    3. 비호외전 :
    위의 2, 3은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만들었고, 결말 직전에 끝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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