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전인가? 추천글을 읽고 모처럼 시간이 난 만큼 읽으러 갔었습니다.
첫 화인 ‘꽃을 든 남자'를 한 1천자까지 읽어갔을 때 만큼은 그냥 그렇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천자까지 내려갔을 때는 뭔가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부 읽고나서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잠시 멍한 얼굴로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았습니다.
진짜 재미있습니다. 평소에 그냥 무심코 스쳐지나갈만한 요소들로 가지고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다고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반전만큼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합니다.
첫 화만 읽어보면 그냥 그럭저럭 읽어볼 만하다고만 생각되지만, 2번째, 3번째, 점점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중독성 있는 글이더군요. 연재가 느린 것은 다소 아쉽지만, 그다지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이 소설에서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다름 아닌, 상담사의 상담실에서 벌어지는 온갖 괴상망측한 일들입니다. 첫 화의 부부부터 시작해서, 정말이지 제가 이렇게 빠질지는 생각지도 못한 글이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 드립니다. 대박. 이 단어 하나만으로 충분히 설명이 됩니다.
포털: http://blog.munpia.com/for700/novel/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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