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지 아니한다는 것은 참으로 한담이라는 공공장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저 한 두 번 정도야 봐주겠지.’
이러면 안 됩니다.
‘공공장소인 만큼 최대한 조심하자.’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현실에서도 다들 비슷한 생각을 알게 모르게 하시고 계실 겁니다. 저 또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버스가 빌 때는 노약좌석에 덜커덕 저도 모르게 앉는 경우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자기합리화를 해서는 안 됩니다.
‘버스가 가득차면 내가 대신 일어날 것이다. 내 좌석은 노약좌석이었으니까.’
이런 생각 하는 분들? 극단적인 경우를 들자면 제가 현재 수험이 끝난 학생이온데, 버스만 거의 6년을 타봅니다. 집 환경이 학교와 멀 수밖에 없어서 거의 대부분을 탔는데, 노약좌석에 앉은 분들은 노인 분들이 힘겹게 올라와 서 있는 것도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모른 척 합니다. 노인분들께서 장유유서를 따지며 혼을 내셔야 꼭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스스로 지켜야할 예의를 타인에게서 찾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연담란도 같습니다.
이곳은 공공장소입니다. 자신의 언행이 타인에게 영향을 받는 곳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절제할 줄을 알아야지, 타인에 의해서 깨우쳐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담지기께서 수없이 올리십니다.
‘홍보규정을 봐달라.’
‘타인과의 대화에서 언행을 조심히 하자.’
연담지기께서 말씀하시는 이 한 두 마디가 예방하기 힘듭니까.
언행에 있어서는 사소한 실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언행 하나하나를 조목조목히 지켜나갈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홍보규정. 과거의 깐깐한 규정을 완화시켰지만, 맘대로 홍보하라는 거 아닙니다. 엄연하게 기본법이 제정되어 있고, 작가 분들 대부분이 이 규정을 지키면서 1달 내내 홍보로 시름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연담지기께서도 가끔씩 경고를 주면서 씁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홍보에서 규정을 어긴다는 것은 연담에 관심이 없다는 것만 아니라 이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제 글이 한쪽으로 치우친 말이지만,
모두들 이것만큼은 알 것입니다.
‘예의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의 남이 주는 거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윤리덕목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스스로 따라야 합니다. 그것을 따르지 아니한다는 것은 이기적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그런 면에서 링크
http://square.munpia.com/boTalk/630068
<다시 읽어보기>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