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
13.10.31 08:49
조회
5,741

무협을 접한 지가 정말 오래되었군요. 어린 시절 도서관에서 무협소설이란 걸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바로 <소년 군협지>였습니다. 주인공 이름은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서원평.

소년용이라고 해도 한자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 작품을 옥편을 들고서 이불 깊숙한 곳에서 몸을 숨기고 부모님 몰래 보던 생각이 물씬 납니다.

그래서 전 그 당시의 중국무협을 그리워하며 그런 무협을 쓰고자 결심했죠.

그 이후 가장 좋아하게 된 중무 소설가가 바로 고룡(古龍, 본명 웅요화. 알콜 중독으로 사망함)이었습니다. 비도탈명의 유심환, 신검산장 등등 그 분의 작품을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그래서 결국 시작했죠. 그리고 전 아날로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대세인 신무협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쓸 수야 있겠지만 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리지널 아날로그 무협만을 고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무협이 마음에 들고요. 요즘 트랜드와는 전혀 무관하지만 욕심내지 않고 바꿀 생각도 없이 쓰고 있습니다.

저만의 무협~!^^

사랑받지 못하고 인기도 없고 하지만 그래도 전 제 방식의 무협을 사랑합니다.

앞으로 영원히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오로지 저만의 무협을 써 나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무협을 쓰게 된 동기가 바로 고룡 무협이었고, 그렇다면 그분의

맥을 10분의 1이라도 잇는 게 올바른 선택이 아닐까 해서 그랬습니다.

저의 고룡생이란 별호도 고룡이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나마 저의 글을 사랑해주시는 소수의 분들을 위해서라도 전 이 길을

그대로 가렵니다.

고룡생만의 무협만을 쓰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묵묵히... 가야죠.

다른 장르도 쓰지만 전... 무협을 사랑하니까요! 아날로그 무협을~!

괜한 끼적이는 낙서가 아닌지... 투정은 아닌지... 죄송합니다.

 

추신, 그런데 오늘이 막걸리의 날인 줄은 아십니까??ㅋㅋ


Comment ' 10

  •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0.31 08:52
    No. 1

    오늘이 막걸리의 날이었나요?
    그건 몰랐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0.31 08:56
    No. 2

    막걸리 대이!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수면선인
    작성일
    13.10.31 13:18
    No. 3

    막걸리의 날..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막걸리는 비오는 날이 마시는 날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오늘도 구름이 끼고 흐린 것이 파전이 저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칼레이드
    작성일
    13.10.31 20:28
    No. 4

    저도 좋아하는 작가님이시네요.
    유심환이 원작이었습니까? 저는 초류빈으로 봤는데..초류향 전기 같은것도 재미있게 봤지만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절대쌍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1.01 08:06
    No. 5

    비도탈명이 책 제목이고 유심환은 주인공 이름입니다.
    그리고 신검산장의 주인공은 연십삼입니다.
    반갑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칼레이드
    작성일
    13.11.01 17:09
    No. 6

    아주 어릴때 부모님이 책장을 사시니 껴준 책이 비도탈명 이었습니다...주인공 이름이 초류빈이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1.01 08:52
    No. 7

    질문있습니다. ^^
    왜 책을 이불 밑에서 숨어서 보셨습니까?
    신무협과 구무협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

    아 막걸뤼~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1.01 12:01
    No. 8

    ㅋㅋ부모님 몰래 밤샘 하느라고...?
    신무협은 한국 작가들에 의해서 탄생되었죠.
    중국무협이 구무협이죠. 전 중국 무협을 끝으로 책을 읽지 않았다는...
    무려 20년... 센플링이나 표절, 그리고 메이커가 될지도 몰라서...ㅠ.ㅠ
    중무는 지금도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po*****
    작성일
    13.11.01 10:05
    No. 9

    군협지는 대학교 다닐 때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그때가 벌써 30년도 더 넘었네요. 그때 본 무협지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네요. "소년 군협지"는 군협지와 내용이 다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1.01 12:01
    No. 10

    아니죠. 똑 같은 내용입니다. 다만 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번역된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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