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
13.10.27 12:05
조회
4,145

전 일단 각 권의 제목을 모두 정합니다. 그리고 장제목도 모두 정합니다.

가장 중요하죠.

그 장제목의 압축된 스토리를 두 줄에서 세 줄로 요약 정리해 놓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많이 흘러도 내가 무얼 쓰려고 했다는 걸 펼쳐 보기만 해도 알 수가 있습니다.

내용의 흐트러짐이 없이 빠져 먹는 게 없이 일정한 속도와 스토리로 진행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두줄이나 세줄에서 필요한 부분을 다시 한 줄이나 두 줄 더

채워넣는다면... 상관없겠죠?

 

가장 우선시 하는 건 역시 책의 제목과 각 권 수마다의 제목입니다.

그것만으로도 내가 다음 권에 뭘 써야 할 지 다 알게되니 시간이 많이

흘러도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꿋굿하게 스토리를 이어나갈 수가 있죠.

물론 더욱 좋은 방법으로 집필을 하고 있겠지만, 소소한 것이지만 이렇게 하니

스토리가 흐트러지지 않게 차분하게 나갈 수가 있습니다. 독자들의 반응에

휘둘리지 않고 정해놓은 스토리대로 소신있게~!^^

그래야 끝을 명확하고 후련하며 감동이 있는(제 작품에 그런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종결을 지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더 좋은 방법들을 가지고 집필하겠지만 처음 집필하는 분들에게는 다소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졸견이지만...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3.10.27 12:14
    No. 1

    저는 아직도 부족해서인지, 글을 쓰면서 도중에 성장하더군요.
    즉, 처음에 기획했던 것보다 연재하며 더 나아지고, 이야기도 깊어지고, 인물도 생동감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엔 그래서 이야기의 전체적인 얼개와 대주제만 확실히 잡고 나머지는 작중의 인물들에게 맡기는 편입니다.
    글쓰는 입장에서 제어해야 할 점과 풀어야 할 점은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의 글은 다소 경직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분들의 공통점이라고 싸잡아 말할 순 없겠지만 대체로 설정을 과도하게 중후하게 잡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며 작가를 자처하는 우리들 역시 불완전합니다.
    심지어 아마추어라면 더더욱 불완전하겠지요.
    한 작품에, 한 세계관에 얼마의 시간을 투자했든 결코 그것은 완전하진 못할 겁니다.
    차라리 완전하지 않을 것이라면 완전하지 않은 세계에 경직되어 고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풀어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라고 부족한 저는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0.27 16:26
    No. 2

    그렇죠 아마추어든 프로든 항상 모자라죠. 인간이 완벽할 수는 없고 언제나 모자란 데서 발전하는 것이죠. 비유가 적당한지는 모르겠지만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란 말이 있듯이 그랗게 배워나가는 것이며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건 없습니다.
    저 역시 여전히 배우고 익히려고 노력하면서 열심히 집필하죠. 제 능력 안에서....
    그래서 전 과도하게 하지 않으려고 설정을 일단 잡으면 그 틀안에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너무 커지면 진정 감당하지 못할 정도가 되어 결국 겉잡을 수없이 커져서 손놓고 만다는...
    그래서 틀을 정하면 그 안에서 어떻게 하든지 이끌어 나가려고 하죠. 필력 부족이라....^^
    그리고 지금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제멋대로 마술을 부리도록 놓아두는 편입니다. 편안하게 글을 쓰죠.
    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지근도 해나가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민E
    작성일
    13.10.27 15:08
    No. 3

    저 역시 지하s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물론 스토리가 산으로 가지 않기 위해 세세하게 적어두는 건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어느 정도 글을 써 본 사람이 쓰는 게 낮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하s님의 말씀처럼 대게 처음 쓰는 사람들의 작품을 보면 연재를 하며 실력이 눈에 보일 정도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처음에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괜찮은 설정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물론 작가가 의도하는대로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재미아니겠습까.
    어느 정도 실력이 있으신 분들이야 처음에 기획한대로 쓰며 탄탄한 스토리가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그렇게 썼을 때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 아닐까요.
    연재를 하며 성장을 하는 초보 작가들에겐 발전으로의 길을 막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글을 써보는 사람들에겐 글의 원할한 진행, 완성도 보단 신선한 설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 당시 그 작품 하나만 주야장천 쓸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글의 완성도며 필력 같은 건 오랜시간동안 여러개의 글을 써보면서 좋아지기 나름 아닙니까. 하지만 신선한 설정을 위한 상상력은 많이 쓴다고 좋아지거나 할 수 없으니깐요.

    정해진 길대로 걷는 것도 좋지만, 그 때 그 때 갈림길을 만들어 가며 걷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경우에서 수 십, 수 백개의 선택지를 만들 수 있다면 그 만큼의 새로운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얘기가 되니깐요.

    아아. 그렇다고 고룡생님의 조언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말했듯이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분들에겐 탄탄한 스토리 만큼 중요한 것도 없으니깐요. 저도 나중에 '어느 정도' 실력을 좀 키우고 난 다음 이 방법을 써봐야겠네요 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0.27 16:32
    No. 4

    ㅎㅎ그렇죠. 전 수습 기간만 한 5년 정도되고... 습작만 3권짜리 열 두 작품, 7권짜리고 다섯 작품을 썼죠. 지금도 고이 잠자고 있습니다.
    휴우... 죽을 맛이었죠. 그리고 그 전에는 엄청난 양의 무협(순수 중국 무협만 찾아서 읽었습니다. 무협을 쓰기 시작하고 부터는 무협을 읽지 않지만... 혹시라도 샘플링이나 표적이 될까봐...한 20년 됐죠^^)을 독파했죠.
    그리고 예, 제가... 그저 그렇다는 것이지 누구에게나 그렇게 하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의 성향이 있고 집필 방식도 다르며 모두가 천차만별이죠. 각양각색의 다양한 집필 소질을 갖추고 있으니.... 자기의 나름대로 풀어나가는 게 좋을 것입니다.
    자신만의 좋은 방식을 찾아서 쉽고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면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완성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27 15:31
    No. 5

    글을 쓰는 데 아주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되네요....글이 작가의 손을 벗어나 안드로메다로 가는 사태를 방지하려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뭘 쓸지 어떻게 쓸지를 결정해야 완결된 글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0.27 16:33
    No. 6

    에 저와 비슷한 성향이군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산으로 바다로 빠져버려서...ㅠ.ㅠ
    그래서 몇 번이고 실패하다가 어렵더라도 처음에 그렇게 정하여 스토리 진행을 이루어나가죠.
    아무튼 일정한 틀이 있어야 완결 가기가 쉽다는 점은 굳이 말하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유위저변
    작성일
    13.10.27 19:58
    No. 7

    저는 대체로 애니메이션 이나 영화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주로 무협쪽을 많이 보는데 그럼 어느순간 뻥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한 틀 보다는 그 기본적인 틀을 잡고서 그냥 머리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쓰는 편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0.27 20:13
    No. 8

    예 자신만의 방법온이 좋은 거죠.
    전 장제목과 대강 줄거리 그리고 인물, 묘사 그리고 별호와 무공 정도만
    정해놓으면 역시 머릿속에 저장된 해마를 통해서 스토리를 펼쳐 나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3.10.27 22:02
    No. 9

    플롯은 항상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확실히 설정해두는 편이 시간이 절약되는 경우도 잦구요.
    무엇보다도 끈기로 꾸준글 쓰는게 젤 중요하겠지만요.
    어떤 아이디어이든 불도저처럼 끝까지만 밀고 갈수 있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강민호
    작성일
    13.10.28 09:54
    No. 10

    저는 완결을 목표로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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