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를 볼 때, 언제 가장 즐거우신가요?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밀고 당기는 로맨스를 할 때,
마법과 검으로 압도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전투씬을 보여줄 때,
또는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들을 헤치고 떡밥 회수를 하며
이거였구나~ 무릎을 치게 할 때!
..아, 써놓고 보니 저도 저것들 무지하게 좋아하네요.
하지만 오늘 추천하려는 작품은, 코깨비님이 만든 아주 따듯한 세계의 이야기입니다.
어렸을 적, 넋을 잃고 동화책을 보던 바로 그 느낌을 다시 느껴 보고 싶으신 분들께 [세상 끝 수집상] 강추합니다^^!!
세상이 너무 차가웠던 스무 살 나릿사는 일할 곳을 찾다가
체터필 거리 끝의 흰나무 저택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그 곳은 무려 세상 끝 수집상~^^!
상상을 초월하는 여러 세계로 이어지는 세상 끝 수집상은,
마치 문 손잡이를 여러 방향으로 돌려 다른 세계로 나갈 수 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너무너무 순진해서 남성 독자분들을 울리고 있는 귀여운 나릿사,
이백 페론으로 나릿사를 좌로굴러 우로굴러 마구 굴리고 있는 에렘~
(거봐, 에렘이 잘못했네..)
그 외에도, 너무너무 귀여운 주인공들이 아주 그냥 엎치락뒤치락 꽁기꽁기
사고를 치고 어디서 이상한 물건들을 주워오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한 가지 주의를 드리자면... 너무 푹 빠지셔서
토요일 수요일마다 코깨비님을 괴롭히고 싶어지셔도
책임은 못 집니다. (후다다닥, 도망갑니다==333)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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