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지마!요네즈〉라는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본작품은 지난 6월 14일을 기점으로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날 기념 홍보를 하려고 했는데 한담 규정상에 의하여……(생략)
그리 되었습니다.
때마침 홍보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 14일은 지났지만 이 글을 작성해봅니다.
지난 4년간 연재하면서 무척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우선 독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연재본을 퇴고하면서 느낀 건데 여러분이 진정한 독자갑이십니다. 산만한 전개와 날뛰기만 하는 감정선, 부족한 문장임에도 여러분은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읽고 따라와주셨습니다. 제가 잘 썼다기보다는 여러분이 잘 읽어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글쟁이로서 좋은 독자를 만난 것은 복 받은 거죠. 정말 고마워요.
홍보글인데 편지 쓰고 있군요. 큼큼, 다시 분위기를 전환해서 이 글을 소개해봅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보다시피 축전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저 빨간머리 여자아이입니다.
특기는 노래고 클래스는 마녀지만.
피아노도 칠 줄 압니다. 주인공 버프 받아서 남들이 밋밋한 마나의 고리 두르고 있을 때 이 여아는 키보드로 된 마나의 고리를 소환해서 연주하곤 합니다.
꾸미고 다니면 참 어여쁠 텐데 남복하는 축전이 많지요?
이 주인공은 차원이동한 영혼입니다.
해서 이세계 소녀의 몸에서 눈을 뜨고 그 소녀의 일상을 누리게 되었지요.
무난히 적응해서 자기 살 길 찾아가는 이야기냐면
이세계 사회의 부적응자, 쪽에 가깝습니다.
육신의 이름을 거부하고 그 삶을 대행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법 신분 높은 몸뚱이에 빙의되어서 책임져야 할 것들이 산더미 같은데 말이지요. 남복을 하는 것은 몸뚱이의 이름과 역할을 거부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반항심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빙의한 육체의 남동생 되는 아이가
누이의 영혼이 바뀐 것을 바로 알아채고
사회 부적응자로서 골머리를 앓는 주인공을 감싸주는 이야기입니다.
(뭔가 “아니야!”하고 옛독자들이 외칠 것 같은 느낌이?)
독자분들의 소개는 이쪽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하지마!요네즈〉에 ‘광녀’라는 소개 단어가 빠지지 않지요.
흠, 이 소설의 장점은 캐릭터성입니다.
어라, 조연들 축전을 하나씩 올리려 했더니 제한 용량에 걸리는군요.
올렸다 치고, 글쓴이가 표현력과 사고의 깊이가 부족해서 글 자체는 많이 거칠지만 〈하지마!요네즈〉에는 나름 살아있는 소설 속 인물들이 있습니다.
많이 부족한 소설입니다만 가볍게 읽을 거리를 찾는다면 한 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덧붙이는데 무능하게도 오탈자가 많습니다. 발견하는 대로 수정하고 있으니 이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예, 이상으로 홍보글을 마칩니다.
아참, 그리고 한 번 더.
4년간 함께 해주었던 여러분,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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