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글 쓸까 말까 계속 생각해왔는데 정작 의자에 앉아서 키보드에 손올리고 있으면 말이 안떠오르네요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드디어 어찌어찌 오늘 한편 쓰긴 했는데 딱히 뭔가 전문지식도 안들어가고 몇천자 쓰지도 않았는데 전부 쓰고보니까 몇시간이나 지나있더군요ㅠㅠ
머릿속에선 이거 대박이다!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베스트셀러감이다!!하고 맴도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내가 생각한건 이게 아닌데 하고 자꾸 지우고 다시쓰고 반복...
어떻게 다쓰고 한번 보면 이거보다 이게 좀더 낫네, 쓸때는 괜찮았는데 읽어보니 좀 지루한데 하고 계속 수정만 하게 되네요ㅠㅠ
저는 구문피아시절부터 몇번이나 한두편썼다가 안써져서 지워버린 전적이 있습니다만 여러분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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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아르노메스
- 13.05.01 03:1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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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3.05.01 03:28
- No. 2
저도 그러한 전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5년간 조금씩이라도 꾸준이 노력을 하니 적어도 다른 사람이 읽었을 때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는 파악 할 수 있을 정도로 쓰는 것 같습니다.
5년 전에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직접적으로 쓰거나 개연성이 없거나 심지어는 문법과 맞춤법이 엉망이라 제가 써 놓고도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였죠. 그러나 많은 아이디어와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쳐서 지금에 이르른 지금 그 글들이 전혀 쓸모 없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닌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아마 글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되는 힘겨운 연습 끝에 묘사와 서사가 충분히 들어가는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진부하지만 가장 정답인 말인 '노력하세요.'가 옛부터 지끔까지 쓰이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연습으로 글 쓰는 게 익숙해지시면 충분히 극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세상의 모든 분야 전문가들은 인고의 연습 기간을 극복해내신 분들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
답글
- Lv.1 [탈퇴계정]
- 13.05.01 07:2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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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LifeStor..
- 13.05.01 14:1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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