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고명윤 작, 신화의 땅 한마루

작성자
Lv.83 다훈
작성
13.05.07 16:02
조회
10,133

 

 대체로 우리 민족과 우리 무예를 소재로 하는 글을 피하는 편입니다.

 

 설익어 설교나 교화, 훈화에 가깝거나  자료 부족한 가운데 개인 설정한 것이 어슬프거나 하여 소설 본래의 재미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서 말이지요.

 

 하여 이 글도 추천 보고 선호해 두었으나 한동안 앞 부분만 보고 방치했던 터인데, 요 며칠 보다가 현재 연재분까지 다 보고 말았습니다. (연재분 엄청 됩니다.)

 

 고구려 멸망 후 10년 정도 지난 당나라 땅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건달, 양아치, 도굴꾼 한마루가 돈이 필요해 도굴에 나서는데......

 

 최근 양아치가 주인공인 글을 많이 본 터라 쩝 맘에 안 내키는데 하면서  읽었습니다.(양아치가 무슨 교양이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주인공인데 다른 양아치와는 뭔가 달라야 하겠는데 무공만 냅다 강해지고 인간성은 좀 아닌 데다가 마구잡이인 그런 글들에 식상한 중이라......)

 

 자주 하던 도굴을 나섰다가 패망 후 당으로 끌려온 고구려 후예들과 엮이면서 주인공 굴림은 시작됩니다.

 측천무후의 개들(고밀사)과 당에 빌붙은 후손들, 재건을 노리는 후손들이 얶히는데......

 고구려 후손들은 한 마음이 아니고 사분오열된 상태에 이미 세상은 10년 넘게 당나라화된 상태.

 

 미리니름은 싫은 터라 줄거리는 이만큼만 적습니다.

 

 이 글의 장점은 글이 안정되어 있고 표현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며 가장 중요한 점은 주인공만 나대는 구성이 아니라는 점.  등장하는 인물들이 나름대로 개성을 갖고 있어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이 글이 가진 가장 중요한 미덕입니다.

 

 덧붙임 : 역사소설은 아니고 무협소설 혹은 판타지라는 생각인데 글쓴 분 생각은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blog.munpia.com/ko170659/novel/2867

 

 댓글 하나 안 단 죄로 추천 올립니다.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MunFeel
    작성일
    13.05.07 16:10
    No. 1

    강추입니다. 저도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글에서 부족한 점을 찾기 힘들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05.07 17:23
    No. 2

    자극적인 글이 아닙니다.

    단순히 고구려 최고! 하는 소설도 아니고요.

    나이에 상관없이 진중한 글 좋아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05.07 18:48
    No. 3
  • 작성자
    Personacon 하늘봉황
    작성일
    13.05.07 20:58
    No. 4

    추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Nicia
    작성일
    13.05.08 00:34
    No. 5

    추강하고 갑니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3.05.08 00:49
    No. 6

    나무랄 데 없는 소설입니다.
    단 한 가지... 무협소설의 배경이 중원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시작하면 재밌게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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