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연재되고 책으로 출판되는 많은 대체역사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일반적인 대체역사는 대부분이 과거로 간 현대인의 손에 의해 역사가 바뀌는 것을 메인으로 합니다. 이동하는 주체는 개인도 있고 단체도 있고, 가는 시대는 고려로 가고 조선으로 가고, 가는 계기는 일부러 가고 어쩌다 가고 참 다양한 방식으로 가지만 결국은 미래인의 손에 의해 과거가 바뀐다는 점은 다 비슷하죠. 저는 그런 전개를 벗어나 과거인 스스로의 손으로 만들어 가는 역사를 소설로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쓰기 시작한 것이 이 봉황의 비상입니다. 독자분들이 아껴 주신 덕분에 출간도 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신 독자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 자신이 그 스토리에 만족할 수 없었기에 2부를 뜻대로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년을 미루어 두다가 1부를 출간한지 8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리뉴얼을 하고 새롭게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연재한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신작은 아닙니다. 문피아는 아니어도 이미 12년 전에 연재를 시작했던 작품이라 이미 보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결말도 이미 알고 있으시겠지요. 하지만 그 결과를 향해 가는 길은 옛날에 썼던 그것과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도착지도 옛날의 그것과 다른 형상으로 생겼을 수 있습니다. 그 변화에 기대를 가지신다면, 한번 읽어봐 주세요. 그리고 과거의 원작을 읽지 않으신 독자분들도 대체역사라는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또한 타임슬립이 대체역사소설의 필수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한번 읽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편안한 밤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읽는 곳 : http://novel.munpia.com/9113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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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namtar
- 13.04.14 01:5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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