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
13.04.07 19:24
조회
10,648

치고 받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오세요.



  이하 아래로, 스포가 있으니 알아서 걸러 읽어주세요.


  1, 2차 인천 탈환 작전이 실패하고 3차에 돌입했다. 두 번의 탈환 작전 실패로 많은 이능력자들이 목숨을 잃었고 그에 이번 작전을 꼭 성공하겠다는 마음을 다졌다.

김관우가 이끄는 선봉대를 도와주기 위해 별동대를 구성해 온 이지후와 김명경이 검은 눈 악어 앞에 섰다.

  다른 이생명체과 달리 지능을 이용할 줄 아는 검은 눈 악어는 군주를 돕기 위해 이생명체들에게 명령을 내려 선봉대와 맞서는 수가 적었다. 거의 다 이겼다고 생각했던 싸움에서 새로운 인간 무리가 등장했다.

  체구가 작은 남자 이지후가 김명경에게 작전을 말했고 김명경은 전투에서만 발휘되는 센스로 검은 눈 악어 앞에 섰다. 선봉대로 나섰던 김관우를 비롯한 이능력자들의 회복을 위해서였다.

  그럼 갑니다. 김명경 변신!”

명경.gif

  작은 체구지만 탄탄한 몸이 붉은 빛에 휘감겼다. 그녀와 잘 어울리는 적색의 빛은 환하게 빛나며 그녀를 완전히 감쌌다, 눈부신 빛이 사방에 퍼진다고 생각한 순간, 펑 소리와 함께 뿌연 연기가 그녀가 있던 자리에 생겼다.

  회색 연기는 피를 머금은 바람이 쓸고 지나가자 김명경이 아닌 다른 남자가 서 있었다.

  하하하. 내가 바로 장비니라!”

  사방을 쩌렁쩌렁 울리는 포호에 가까운 음성은 적군, 아군을 가리지 않고 귀를 파고들었다.

 

***

위는 패러디고,

  21세기에 들어서면 일어난 이변, 게이트의 출현과 함께 이세계의 생명체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생명체들과 함께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도 생겨났다.

  세계는 이생명체들로 불안해졌고 한국도 마찬가지였다. 인구는 80만 가까이 줄었고 사람이 살 수 있는 구역이 좁아졌다. 이런 불안정한 때에 4개 세력이 한국에 존재했는데 그들은 가까이에 있는 인천탈환작전을 실행하기로 한다.

  그곳에는 그것이 있었다. 4개의 세력은 각자의 생각을 품고 3차 인천 탈환 작전에 나섰다.

 

  빠른 전개와 빠른 장면 전환과 피가 난무하는 하드코어(?)를 원하시는 분에게 강추합니다. 위에 짤방은 잃어버리셔도 돼요.

 

  장비라고 그렸지만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제가 발로 그려서 발로 만들어서 그런 거죠. 그려 본 적도 거의 없는 우락부락한 아저씨를 보고 어떻게 그린답니까? 왜 김관우씨는 왜! 대체! 명경이를 장비로 만들어서 사람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6개월 못 움직이게 만들어도 돼?”

  혈관이 도드라진 명경이 손마디를 꺾었다. 우두둑, 뼈가 부딪치는 소리가 살벌했다. 삼국지 덕후이자 맹장 관우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이름까지 관우로 개명한 김관우씨는 그런 명경을 보며 역시 장비라는 말을 계속 외쳤다.

  “6개월까지만 해라.”

  이 두 사람을 데리고 어떻게 3차 인천탈환작전을 진행할 지 골치가 아팠다. 눈앞에 다른 이능력자들을 도륙하고 있던 검은 눈의 악어조차 어이없다는 듯 그들을 빤히 바라봤다.

  “잠깐, 지금 3차 탈환 작전 진행 중이야?”

  구경하고 있는 덴쨩에게 이지후가 위에 있는 단어를 가리키며 물었다.

  “ㅇㅇ.”

  덴쨩은 인터넷 용어를 써서 가볍게 대답했다. 피를 튀기는 파공음에 김관우를 구석으로 끌고 가는 명경이를 말렸다.

  “잠깐만! 스톱! 멈춰! 죽이면 안 돼!”

  다급한 외침을 들으며 덴쨩은 손을 흔들었다. 작가님이 한참 전투 신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고로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덧.추천 글 맞아요(아마도.)

  덧.며칠 전 일이 죄송해서요.  저 반성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려고요.

  덧.왜 전 추천글을 맛깔나게 못 쓸까요?  있는 독자까지 떨어져 나갈 거 같아요.

  덧.그럼 작가님이 절 가만 안 두시겠죠?

  덧.여자가 장비가 되면 =ㅅ=;; 이거지만 장비가 여자가 돼도 =ㅅ=;;이거겠죠?

  덧.어째 신고 당할 거 같은 기분이!!;;  이동 되려나?;;

  덧.현판이 아니라 판타지였네요?;;


  아래는 다른 출연진 구효린 언니의 여우 변신짤.

  구효린.gif

 

  주소 까먹었다!!!  전 불량독자가 봐요 ㅠㅠ;;

 

  http://blog.munpia.com/butwind

  링크 주소입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13.04.07 19:52
    No. 1

    정성스러운 추천을 봐서라도 가지 않을 수가 없군요. 잘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3.04.07 20:03
    No. 2

    재밌게 읽어주시면 가후님이 저 용서해 주실지도 몰라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MunFeel
    작성일
    13.04.07 22:08
    No. 3

    덴파레님이 가후님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으 가후님 부럽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보이 않은 가후님이 왜 글쟁이
    덴파레님이 좋아 할까요.
    제 생각은 그의 글에서 풍기는 매력, 마력, 그다음은
    덴파레님만 아시겠지만...,
    정말 호기심이 일어나는 군요
    대체~! 왜! 그의 작품이 얼마나 재미있길래!
    지금 저도 모르게 가후님의 서재로 발이 저절로 왜! 왜 가는데!
    이놈의 몸 봐라. 나는 질투의 화신이다. 으- 악 그는 순간이동을 하는 것처럼 벌써
    가후님의 서재에 있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베르커
    작성일
    13.04.07 19:59
    No. 4

    이건... 혁명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3.04.07 20:03
    No. 5

    움짤 만드는 방법 배웠는데 이것만 하고 있네요 =_=)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07 21:29
    No. 6

    재밌게 보고 있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4.07 21:39
    No. 7

    소설은 안읽어서 모르겠지만, 움짤은 재밌습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4.07 21:47
    No. 8

    일단 프롤로그만 읽고 왔습니다만, 기대가 되네요.
    시간날때 정주행 해야 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3.04.07 23:28
    No. 9

    이건 정말 감동적인 추천글입니다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3.04.08 03:26
    No. 10

    팬픽에 가까운 추천글^^; 나름 열심히 머리 굴린 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04.08 07:37
    No. 11

    [이능력자 강철의 군주] 현재 41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습니다.
    문체도 좋고 필력도 상당하신 분이시지요.

    - 인간이 아닌 존재들과 매일 생사투를 벌입니다. 살기 위한 싸워야 하는 그들.

    - 그들이 가진 이능력은 무엇일까요. 두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3.04.08 12:43
    No. 12

    강추입니다. 특히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인상적이에요. 생체병기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설산백묘
    작성일
    13.04.12 12:21
    No. 1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9950 한담 역사의 전환점이 된 배경을 다루고 싶네요. +25 Lv.18 나카브 13.04.09 6,513 0
129949 홍보 [일연/현판] 초능력자들의 싸움 [메지카]를 홍보합... +8 Lv.6 뽀쟁 13.04.09 6,551 0
129948 한담 초보작가의 의문점 +18 Lv.4 레티 13.04.09 8,447 0
129947 한담 작품이나 서재홍보에 대한 노하우를 얻고싶습니다. +6 Lv.7 Blueman 13.04.09 6,348 0
129946 한담 표지 신청 받습니다.(증정해 드립니다.) +14 Personacon MunFeel 13.04.09 6,238 0
129945 홍보 [일반/판타] 전등.바람.배추의 모험 '바람이 ... +7 Personacon 렌아스틴 13.04.09 3,494 0
129944 요청 엄청난 모험 소설 있나요? +7 Lv.3 바보레인저 13.04.09 8,634 0
129943 한담 sci-fi 장르의 글 감상문(or 비평문?) 써드립니다. +21 Personacon 통통배함장 13.04.09 6,717 0
129942 한담 감상평 보내드립니다, 후속작 알림 +27 Personacon 엔띠 13.04.09 3,424 0
129941 홍보 [일반/라이트노벨] 악명 높기로 악명 높은 자의 홍... +1 Lv.17 꿈꿀소금 13.04.09 4,039 0
129940 추천 탁월한 바보님의 마스크드 라이더! +4 Lv.72 천령화 13.04.09 9,457 0
129939 한담 공지 옆의 마이크 표시 보고... +19 Lv.39 청청루 13.04.09 6,098 0
129938 한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소설을 써야겠습니다. +8 Personacon 니그라토o 13.04.09 6,973 0
129937 한담 여러분들은 3천자 정도 쓰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 +27 Lv.9 안유현 13.04.09 4,054 0
129936 한담 무협쓰시는 분들은 참 대단해요. +12 Lv.9 애플주스 13.04.09 4,886 0
129935 추천 [일연/게임]헤븐즈님의 HERO DREAM 추천합니다. +7 Lv.90 크라슈 13.04.09 7,959 0
129934 홍보 [일반/무협]비겁한 주인공포함 "무신전(武神戰)" +1 Lv.47 자전(紫電) 13.04.08 6,697 0
129933 공지 19금 연재 공지에 대해서... +19 Personacon 금강 13.04.08 7,618 0
129932 추천 최근 선작 추천 +7 Personacon 霧梟 13.04.08 10,590 0
129931 추천 니그라토님의 SF 단편집을 추천합니다. +7 Lv.3 Essay 13.04.08 9,828 0
129930 홍보 [자연/판타지] 판타지 로맨스 '잃어버린 마법' 홍... +2 Lv.17 秘想 13.04.08 5,117 0
129929 추천 거랑님의 회자무!! 저도 추천합니다. +5 Lv.1 [탈퇴계정] 13.04.08 12,353 0
129928 추천 거랑님의 회자무!! 숨은 보석입니다. +6 Lv.74 홍해 13.04.08 14,674 0
129927 한담 이번 공지에 대해서... +20 Lv.53 제이라노 13.04.08 9,232 0
129926 추천 [일연/무협]누니도리님의 무림지하를 추천합니다 +29 Personacon MunFeel 13.04.08 9,453 0
129925 홍보 [일반/게임] 백악기시대 홍보합니다! 오늘부터 다... +1 Lv.51 신광호 13.04.08 6,015 0
129924 요청 외로운 소설을 추천해 주세요 +6 Lv.40 리아우스 13.04.08 7,574 0
129923 한담 요즘 들어 권단위/에피소드 단위로 나누는 구성에 ... +12 Lv.18 나카브 13.04.08 7,030 0
129922 한담 책좀 찾아주세요^^ 질문한개랑요. +3 Lv.19 Hoon1 13.04.07 4,429 0
129921 한담 소설은 역시 권단위가 최고! +11 Personacon 작은불꽃 13.04.07 7,04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