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03.16 17:11
조회
4,612

 아카이아 대륙력 서기 1261년. 수없이 많은 이들의 피와 눈물을 자아냈던 전국시대가 수 백년 전에 제국의 강대한 위세로 정리되었고 세상은 질서를 찾은 지 수 백년이 지났다. 그러나 다시 세상은 다시 무너져가기 시작했다. 귀족이 지배자들로서 그들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힘 있는 자들은 힘에 대한 책임을 망각한 채 일신의 영달만을 쫓고 있을 때지식인들은 민중의 증오를 부채질하며 천지개벽을 논하고 있었다. 황실조차도 이미 시국을 평정할 힘을 잃은 지 오래였다. 선과 악, 옳고 그름을 논하기에는 당시 세상은 너무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한 남자가 있었다. 세레스틴 프레이니어, 먼 훗날 역사책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지도, 음유시인들에 의해 칭송받지도 못한 그저 이름없는 한 사람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는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 있었다. 권력, 정치 그리고 혁명의 소용돌이와 별개로 그는 살아 있었다.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지고, 그답을 찾아가며.

 

 한낱 이름없는 역사가일 뿐인 내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된 것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나는 어느 날 운 좋게도 한 낡은 고서점에서 먼지쌓인 그의 일기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직 연구가 덜 되어 아무에게도 보여준 적 없으나 특별히 그대들에게 그 일부를 발췌해 공개하겠다.

 

“내가 누구냐구요? 그 전에 당신은 누구죠? 어디 숨어 있길래 왜 독백체로 목소리만 들리는 겁니까. 이렇게 거창하게 소개하다가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요? 처음부터 소재 막혀서 무투대회 바로 연 주제에 혁명은 무슨 혁명이고 역사는 무슨 역사야. 어떻게든 그럴싸하게 홍보해서 조회수만 높이면 답니까? 이거 독자 기만.. 근데 왜 내 목소리가 작아지지? 이봐, 어이! 야!” 

 

 

자연 / 판타지란에서 어느 먼 세상 이야기라는 이상한 글 연재하면서 문피아 트래픽 갉아먹는 비루한 작가 일용직노동이라고 합니다. 제 재주로 자리 하나 차지하고 있는 것도 부끄러운데 이렇게 홍보까지 할 그게 되나 싶지만 그래도 제가 앞으로 풀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혹시 한 분이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염치불구하고 조용히 홍보해봅니다.

 

* 현재 연참대전 참가 중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16 17:13
    No. 1

    첫 홍보네요. 공지사항과 최근에 연단지기님이 올리신 주의글 읽고 또 읽어서 위배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혹시라도 제가 간과한 사항이 있다면 사죄 말씀 올리고 조용히 자삭하거나 규정에 따른 처분 받아들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검[飛劒]
    작성일
    13.03.16 17:17
    No. 2

    http://blog.munpia.com/byungshinim/novel/7955
    포탈 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3.16 18:51
    No. 3

    오백개의 조회수와 추천수를 늘려준다던 일용직노동자님의 말을 나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건필하시고
    대박나시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16 20:46
    No. 4

    쿨럭.. 예로부터 남아일언중천금이라 하였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03.17 07:06
    No. 5

    [어느먼세상이야기] 응원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9555 요청 판타지나 퓨전 무협안의 내용있는 로맨스 추천해주... +7 Lv.25 망고주스 13.03.19 3,154 0
129554 알림 연참대정 수정 알림입니다(+추가) Personacon 비검[飛劒] 13.03.19 2,374 0
129553 한담 독자의 뜻 vs 작가의 뜻 +14 Lv.4 네로비 13.03.19 4,192 0
129552 홍보 [일연/퓨전] 다크 메이지 메가트론 +2 Lv.1 진한담 13.03.19 4,531 0
129551 요청 예약 기능이란 거 어떻게 쓰는 거예요? +3 Lv.47 헤븐즈 13.03.19 3,400 0
129550 알림 연참대전 수정 알립니다. Lv.27 글렁쇠 13.03.19 3,880 0
129549 알림 3월 18일 연참대전 집계 - 7일차 +23 Personacon 강화1up 13.03.19 4,690 0
129548 홍보 [일반/퓨전]적을 쓸어버려라! 남만왕 맹획! Lv.7 맹절 13.03.18 2,118 0
129547 한담 혹시 저같은 분들도 있나요? +9 Lv.4 마지막조각 13.03.18 4,768 0
129546 한담 현재 라 만차의 전사 작가님이 생각중인 표지스타... +38 Lv.65 케이크 13.03.18 7,002 0
129545 추천 페르소나21-요즘빠져있는 선호작 +7 Lv.3 때려잡기 13.03.18 8,512 0
129544 홍보 차가운 무협! 비겁한 무협!! ☞武神戰☜[일/무] +11 Lv.47 자전(紫電) 13.03.18 3,020 0
129543 한담 서재의 별명(닉)은 바꿀 수가 없나요? +4 Personacon Mryia 13.03.18 2,521 0
129542 요청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쓰여진 무협소설 추천 부탁드... +5 Lv.2 외로운용 13.03.18 2,691 0
129541 한담 인사드릴 겸, 질문 겸 글 남깁니다. +7 Lv.18 나카브 13.03.18 3,451 0
129540 홍보 [일반/판타지] 깨진 옥반 Lv.4 비연회상 13.03.18 3,157 0
129539 공지 문피아가 정식으로 벤처기업인증을 받았습니다. +55 Personacon 금강 13.03.18 5,492 0
129538 추천 [추천] 바람의 인도자 +16 Lv.21 dr**** 13.03.18 8,297 0
129537 한담 최근 삼국지 소재글이 별로 없나요? +10 Lv.66 킹칼라 13.03.17 5,585 0
129536 홍보 [일반/판타지] 그녀는-ing( 그녀와 기사단의 나날)... Lv.15 세유원 13.03.17 3,198 0
129535 한담 마무리가 중요하다.... +5 Lv.9 애플주스 13.03.17 4,389 0
129534 한담 홍보글 쓸 데 보면 좋은글(진짜?!) +6 Lv.47 자전(紫電) 13.03.17 3,077 0
129533 한담 역시 쉽지 않습니다. +11 Lv.15 세유원 13.03.17 4,220 0
129532 홍보 [일반/무협] 비감유정(悲感有情) 홍보 합니다. Lv.21 최지건 13.03.17 3,695 0
129531 한담 세계관을 정하는게 중요한것같습니다 +9 Lv.1 [탈퇴계정] 13.03.17 4,413 0
129530 요청 중세배경 전쟁하는 소설 추천해주세요 +5 Lv.1 [탈퇴계정] 13.03.17 6,915 0
129529 요청 게임 소설 추천 받고 싶어요. +10 Lv.47 자전(紫電) 13.03.17 7,927 0
129528 홍보 [일반, 현대판타지] 카드 : 더 버츄얼 에 초대합니다 +3 Lv.50 초용운 13.03.17 3,902 0
129527 추천 [추천] 백천의 작가님의 '신의 한수' +5 Lv.63 김민혁 13.03.17 6,621 0
129526 요청 예전 삼국지 게임 소설을 찾습니다~ +7 Lv.58 kerin 13.03.17 5,01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